늦은 나이에 전공을 바꾸고 혈혈단신 수도권으로 올라와 마침내 졸업을 하고 첫 직장을 구하기 위해 입었던 옷입니다. 면접에서 많이 낙방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했죠. 마침내 첫 직장을 구하기까지 늘 함께 있었기에 애착이 갑니다. 어떤 분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입으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응원합니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때에 이뤄질 것이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나아가세요! 2018년 11월 13일 기증자 김대원 /음향 엔지니어
당신의 삶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지으신 분명한 목적이 있고, 계획이 있고, 뜻이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고,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2018년 11월 19일 기증자 한웅기 /모티필름 감독, 웨이처치 전도사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셰프 강경수입니다. 평소 옷장 정리하면서 의류 재활용 상자에 보내던 정장을 이렇게 기증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네요. 1년 전에 구입했던 정장인데 살이 쪄서 입지 않아서 보냅니다. 어떤 분이 입으실지 모르지만 늘 행복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바라봅니다.^_^ 2018년 11월 13일 기증자 강경수 /셰프
안녕하세요. 제가 기증하는 이 정장은 제가 공직자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입었던 정장입니다. 첫 면접, 공직자라는 꿈을 안고 1년 6개월의 수험시간을 겪어내고 그 최종관문을 이 정장과 함께 하였습니다. 당당히 면접을 통과하고 지금은 3년이라는 공직생활을 하였네요. 세탁 후 입을 일이 없어 늘 걸려있던 이 아이가 다른 이들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 정장을 입으시고 모두들 당당히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꿈을 이루시길 ^^ 2018년 11월 11일 기증자 강은영 /공직자
안녕하세요. 저도 사회초년생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때가 기억나네요. 어렵고 힘들더라도 성실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시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응원하는 마음으로 정장을 기증하오니 화이팅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18년 11월 15일 기증자 김유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반갑습니다. 이 정장은 대학교 졸업사진 촬영 때 입으라고 부모님이 사주신 옷 입니다. 졸업사진 촬영, 결혼식 참석 등 정장이 필요한 순간에 요긴하게 사용했고, 정장을 차려 입음으로써 주눅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그 순간에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옷이지만 사이즈가 작아져서 저보다 더 요긴하게 쓰실 수 있는 분께 갔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입으시는 분들도 지금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장을 입은 그 순간에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취업면접, 경조사 참석 등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1월 13일 기증자 최수호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생활 15년차 직장인입니다. 10년동안 백화점에서 근무하면서 정장이 기본 복장인데, 5년 전 온라인 사업부로 발령받고 캐쥬얼 복장으로 바뀌어 정장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이렇게 좋은 취지의 기부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5년 전 입었던 정장을 포장하면서 과거 5년 전이 그립더군요. 대여받으시는 분께서도 열심히 구직활동 하던 초심을 잃지 말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11월 10일 기증자 이용석/SSG 닷컴
안녕하세요 취준생님! 열린옷장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취준생일 때는 집이 지방이라서 서울에 혼자 올라와서 취업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때는 열린옷장이 없어서 면접옷은 백화점에서만 사야 하는 건지 혼자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머니 친구분이 소개해주신 아는 양장점과 할인매장을 통해 면접옷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열린옷장이 예전의 저의 어머니 친구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고 다행인 것 같습니다. 어머니 친구분이 면접 옷을 한 번에 많이 선물로 사주셔서 면접 때만 한 번 입었거나 아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취준생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면접이 잘 안 되었을 때, 그리고 취직해서 일하다가 일이 잘 안되었을때, 일을 본인의 가치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어떤 상황으든 소중하고 예쁜 사람이다!'라고 꼭 기억하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_! 2018년 11월 3일 기증자 권지은 /산업전시회 홍보업무
2009년, 첫째누나 결혼식에 입기 위해 맞췄던 정장입니다. 그리고 2014년, 결혼준비 중 웨딩촬영에도 입었던 정장입니다. 지금도 저희집 거실에는 이 정장을 입고 찍은 웨딩사진이 걸렸고 4살 아들은 액자를 볼 때마다 "이건 아빠지?" 하고 물어봅니다. 아직도 잘 입을 수 있는 옷이지만, 제가 입는 것보다 더 잘 쓰일 수 있는 곳으로 기증합니다. 좋은 순간을 맞이하려 준비하는 누군가에게도 기억 한 켠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18년 11월 6일 기증자 김병옥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