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김*은
💝 기증

취업을 응원합니다! 2018년 12월 11일 기증자 김은/법률사무소 상정

김*환
💝 기증

좋은 옷은 아니지만 이 옷들을 입을 수 있는 분들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나중에라도 기증할 옷이 있으면 보내드리겠습니다. 2018년 12월 17일 기증자 김종환

김*선
💝 기증

저도 어렵게 취업에 성공한만큼 다른 취준생분들께도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8년 12월 12일 기증자 김민선

김*름
💝 기증

안녕하세요! 김아름이라고 합니다. 최근 창업을 준비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기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7세 남아를 키우는 전업주부이지만, 출산전까지 일본어통역을 했었습니다. 10년을 넘게 일하면서 어떠한 형태이던 다시 일할 거라 생각하며 가지고 있던 정장들이지만, 이제는 사이즈가 달라져서 입기가 힘들듯 하네요! 그래서 저의 소중한 이 옷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보냅니다.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하세요! 2018년 7월 15일 기증자 김아름

김*다
💝 기증

처음 샀던 정장이라 커서 못 입네요. 교복도 아닌데 왜이렇게 큰 걸 샀는지.... 몸에 잘 맞으시는 분이 입으셨으면 좋겠어요! 2018년 11월 28일 기증자 김바다 /한화 회계팀

최*희
💝 기증

좋은 기운을 담아 드립니다. 모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2월 5일 기증자 우성희, 최강현

박*랑
💝 기증

안녕하세요. ^_^ 면접 때 신었던 신발, 블라우스 등을 기증합니다. 원피스, 코트, 치마는 대학생활 중에 입었던 옷들이에요~ 필요하신 분께 전달되길 바랍니다. 밤새며 자소서를 작성하고, 새벽 첫차를 타고 공무원 필기 시험을 공부하고, 불투명한 미래지만 하루하루 치열하게 준비했던 지난 취준생 생활을 생각해보면 지금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순간 만큼 열정적인 그때의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열심히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좋은 일이 가득할 거예요. 화이팅! 2018년 11월 30일 기증자 박하사랑 /공무원 4년차

남*록
💝 기증

안녕하세요? 이제 곧 2019년도 상반기 취업시즌도 찾아오는 11월입니다. 이 정장을 입고 정말 좋은 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가정까지 꾸리고 살고있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첫 사회생활에 행복한 기운을 넣어서 드립니다. 첫 면접 때 떨리던 순간이 지금도 떠오르네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Cheer up! and Good Luck! 2018년 11월 25일 기증자 남형록

김*정
💝 기증

안녕하세요! 출근 전날 기증상자를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 취준생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2년간 백수하며 실컷 놀았어요~ 하고 말할 수 있지만 저에게 그 2년은 가장 힘들고, 지독하게 외로웠고, 가장 필사적이었고, 열정적으로 걸어온 시간이었어요. 그간 몇 십 번이나 이 정장을 차려 입고 면접에 임했는지도 사실 횟수도 안 세어봐 잘 모르겠네요 ㅎㅎ 만년 탈락에 취업준비생이라는 눈앞이 캄캄했던 날들도, 지금은 '그땐 그랬지' 웃으며 말하곤 합니다. 취준 1년째 쯤에 탈락 문자를 받고 밤새 엉엉 운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리고 시내로 급하게 나가 반지에 글귀를 새겼어요. '수백번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반지를 끼고 그 이후로 또 몇 십번이나 더 고배를 마셨지만 저는 끝끝내 제가 바라오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은 정말 갑자기 찾아왔어요. 그간의 서러움이 복받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네요. 면접장에서 덜덜 떨며 외운 자기소개서를 틀리지 않길 기도하고 화장실에서 우황청심원 두 병을 원샷하고, 다른 지원자와 나를 비교해보기도 하며 자신감도 잃어보고 물만 벌컥벌컥 마시다가 면접 끝나고나 겨우 첫 끼를 먹고, 망친 면접에 후회하고, 잘했다고 기대하다가도 결과에 무너지고. 모두가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저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해왔을지도 몰라요. :)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에게 꼭 말해줄 것 같아요. 남보다 조금 앞섰다고 자만할 것 없고, 남보다 조금 늦었다고 자책할 거 없다고요.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나를 믿는다고요! 그때는 너도 나도 취업하기 시작하니, 나만 늦은 것 같아 초조하고 불안하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보면 나보다 늦은 사람도 수두룩해서 늦지도 이르지도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 첫 합격을 안겨준 정장입니다. 저는 이 옷을 입고 첫 출근도 했고 유니폼을 받을 때까지 이 옷을 입고 출근했습니다. 제겐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까지 저와 함께해온 소중한 옷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첫 시작을 이 옷과 함께 해주신다면 너무나 큰 영광일 것 같아요. 당신의 행복을 바라요. 진심으로. 2018년 11월 29일 기증자 김수정 /항공기 객실 승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