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과 졸업사진 촬영 때 입으라고 엄마가 큰 맘 먹고 사주신 옷들인데 딱 그 때만 입었네요. 아까워서 계속 보관만 하다가 필요하신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드려봅니:) 스커트 두 벌은 엄마 처녀시절부터 입으셨던 건데 의미가 있어서 가지고 있다가 치마를 잘 안 입는 스타일인걸 알고 마찬가지로 내놓습니다 ㅋㅋ 2019년 1월 18일 기증자 이하리 / 사무직
오래 전 TV에서 우연히 보고 알게된, 열린옷장, 입지 않는 정장이 있다면 꼭 기부를 하리라 생각을 했었답니다. 26살 사법고시 합격 후 3차 면접을 보기 전에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구입했던 남편의 정장, 이 옷을 입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지금은 나라의 일을 하는 멋진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날씬하던 그 때의 몸매는 사라지고 없지만, 패기와 열정만큼은 이 정장에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면접 때 처음 산 저의 정장도 한 벌 함께 보냅니다. 이 옷을 입고 대학원 면접을 거쳐 국가기관 면접을 모두 성공적으로 치뤘네요. 저도 그 때의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움은 사라졌지만, 저의 청춘과 설레임이 녹아있는 정장이랍니다. 풋풋한 그대들이 이쁘게 입으시고 멋진 날개를 펼쳐주세요. 여러분의 청춘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 당신의 젊음이 한 없이 부러운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아빠가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승현진, 안아련
이런 좋은 곳을 알게 되어 기증하게 되어 기쁩니다. 신랑님은 양복을 입는 직업이 아니라 우연히 얻게 된 양복 두벌을 처리 못해 힘들었어요^^ 이렇게 기증되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게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옷들을 어떤 분들이 입게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그 분들에게 행복한 일이 많이 많이 생기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용 2019년 1월 19일 기증자 김경희&류시웅
직장생활도 어언 7년이 넘어가네요. 살이 너무 쪄서 못 입고 있다가, 다이어트하면 입어야지 하고 모셔두었던 옷들인데, 다이어트를 너무 열심히 한 탓에 몸이 커져버렸네요. 입을 수 없는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회사 근처에 사회초년생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잠시 옛날 생각을 하며, 추억에 잠겼었습니다. 저는 이 옷들을 입고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겪었고 엄청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 옷을 입게 될 여러분들도 믿을 수 없고,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원할게요. 포기하지 마세요! 2019년 1월 10일 기증자 성XX
어느새 2018년이 지나고 2019년이 왔네요. 새로운 해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새로운 마음과 그 용기에 저의 정장이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무엇보다 건강챙기고 다, 잘될 거예요 :) 2019년 1월 기증자 최한나 / 친환경건축
안녕하세요 ! 6년 간의 사회생활을 잠시 멈추고 출산휴가에 들어가며 옷장을 정리하다가 열린옷장이 생각나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증하는 옷들은 저의 첫 인턴 생활을 함께 했던 옷들입니다. 이 옷을 입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덕분에 원하던 회사에 취업하여 지난 6년 간 회사를 잘 다닐 수 있었습니다. 밝은 색의 옷이 대부분이라 기업 면접보다는 아나운서 면접이나 졸업사진을 찍을 때 이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이 옷을 입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저와 따뜻한 봄이 되면 태어날 뱃속의 아이가 함께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모두 다 잘 될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김보경 / 교육출판업
안녕하세요. 저의 이십대를 함께한 코트와 구두입니다. 몇 번의 면접을 보면서 고이고이 모셔뒀는데(?) 이제는 다른 분께 가게되서 기쁩니다. 떨리고, 기쁘고, 슬프고, 긴장됐던 그 순간들을 이 구두와 코트와 함께 했습니다! 백프로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장담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백프로 좋은 일이 있게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부디 좋은 일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제 저도 이십대 끝자락의 나이에서 좋은 일로 한 해를 시작하게 되네요. 추운 겨울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박세영 / 공무원 친 형이 결혼하면서 맞춰준 정장입니다. 좋은 걸로 골랐고 아끼며 몇 번 안입고 애착이 많이 가는 정장입니다. 몇 년이 지난 뒤 살이 쪄 맞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fit 하게 맞췄더니 오래 입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정장을 입고 나갈때면 기분이 좋고 행복했습니다. 면접을 앞 둔 사회초년생분에게 행복이 전달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면접을 보신다면 꼭 좋은 결과 응원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 1월 15일 기증자 이현호 / 회사원
안녕하세요:) 두 아이를 키우며 더 이상 입지 않는 정장을 기부하려고 합니다! 이 옷들과 함께 합격하고 첫 사회생활을 했었는데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네요. 청춘여러분, 늘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2019년 1월17일 기증자 박아름
몇 년전 열린옷장에서 기증 햇던 첫 정장. 갑자기 행방이 궁금하여 홈페이지 접속을 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여하시고 후기도 많이 남겨주시고, 뜻깊게 쓰여지고 있는 걸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도 한 번 더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선순환의 밝은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옷을 입는 모든 분들,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입니다! 2018년 12월 20일 기증자 박제훈 / 금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