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처음에는 졸업실을 갈까 말까 고민하였습니다. 이유는 살이 쪄서 예전 정장들이 안 맞아서 걱정이 된 탓입니다. 핸드폰으로 대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우연처럼 열린옷장을 발견하였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질이 안 좋을 줄 알았는데 가서 입어 보니 백화점 명품보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직원분 두 분께서 친절하시고 꼼꼼하게 신경써져서서 감사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대학교 졸업식에서 빛이 났고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갔습니다. 멋진 사진과 추억도 생겼습니다. 기증자분들께도 큰 감사를 드리고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맣이 받으시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2월 6일 대여자 신림꽃미남 183cm 안동근
덕분에 면접 잘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3일 대여자 이준호
깨끗한 옷 잘 입었습니다!! 2022년 2월 11일 대여자 한그린
안녕하세요. 옷, 구두, 화장 심지어 스타킹까지 고민되고 걱정되던 시기에 구입했던 정장과 구두를 보내드립니다. 준비하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1월 22일 기증자 김미니
대학 편입 면접 준비로 열린옷장을 방문했습니다~ 정장을 없어서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좋은 옷 대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에 취업할 때 또 애용할게요!! 2021년 1월 28일 대여자 최은비
면접을 아주 많이 하진 않았지만, 오랜기간 인턴과 계약직 신분으로 일했던 최란형이라고 합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그 시절에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불안하지만 계약직 출입증 목걸이를 걸고 단정하게 차려입은 나 자신 뿐이었습니다. 지지 마세요. 지치지도 마세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진심이었던 당신에게는 꼭 좋은 날이 찾아올 겁니다. 저 그래도 취업면접은 이 옷 입고 다 통과했습니다. 좋은 기운 받아 지금 이루고자 하는 그 일 꼭 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이 아닐 뿐이지 언젠가, 또 빠른 시일 내에 꼭 이루어질겁니다. 지치지만 마세요! 2022년 1월 19일 기증자 최란형/포커스미디어코리아
안녕하세요:) 전남에서 식물자원/조경 교사를 하고 있는 정미정이라고 합니다. 언제나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시험에서는 자꾸 떨어지고, 티오는 나지 않고, 과연 내가 할 수는 있을까 자신을 의심하고, 친구를 부러워하고 부모님께 미안해하던 긴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버티면 될거야 스스로에게 되뇌이며 절박하게 공부한 끝에, 3수 만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 옷은 가난한 제 부모님께서 면접 잘 보라고 처음으로 사주신 정장이에요. 부디 이 옷이 거름이 되어 예쁘게 꽃 피우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벽이 문이 될거라 믿지 못했던 제가, 그 문을 열고 나갔던 것처럼 부디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신께 언제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문이 열릴거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응원합니다. 2022년 1월 20일 기증자 정미정/호남원예고등학교
첫 인턴 면접이었는데 덕분에 면접관들에게 깔끔하고 좋은 인상 남겼습니다:) 항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 써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열린옷장 직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7일 대여자 정혜원
안녕하세요. 동해번쩍 서해번쩍 최종면접만 10번을 본... 수많은 탈락을 겪던 (구)취준생 권소영입니다. '면접을 볼 때만 입는 정장을 굳이 사야할까?'라는 생각으로 빌려입었는데 한편으론 최종면접을 많이 보다보니 '이번엔 붙겠지! 마지막이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0월에서 4월까지 청년날개 12번, 열린옷장 1번... 13번 정도를 빌렸네요. 결국 수많은 최종탈락에 지쳐버린 저는 정장과 구두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장을 입고 본 면접들은 모두 합격을 해서 4개의 회사 중 가장 원하던 현 회사에 입사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의 합격정장이, 날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더욱 답답하고 어려운 요즘, 고생 많습니다. 사실 취업은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에서 일어날 많은 좋은 일들 중에서 한 가지 도약일 뿐입니다. 그러니 건강 잘 챙겨가며 자신감을 가지고 파이팅합시다! 늘 응원드리고 합격 기원합니다. 2022년 1월 18일 기증자 권소영/IT엔지니어, SK텔레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