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최*정
💝 기증

결혼할 때 큰 맘 먹고 샀던 옷들입니다. 아끼면서 입었던 옷인데 남편은 살이 쪄서.. 저는 더이상 이 예쁜 색이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되어 버렸어요. 누군가에게 가서 잘 입혀지고 사랑받는 옷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5월 15일 기증자 최희정/교사

양*린
💝 기증

한창 면접복장이 자유롭게 바뀌었던 시점에 구매했던 스커트입니다. 저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색상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엄마와 함께 많은 옷가게들을 다녀보며 고심 끝에 결정한 옷입니다. 쉽지 않았던 1년간의 준비와 면접들을 함께한 옷이기에 더욱 애틋하기도 합니다. 일반 기업에서 선호하는 색상들은 아니기에 이 치마들이 어디로, 누구에게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든, 누군가의 앞날을 환하게 밝혀주는 데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 사회의 첫발을 디딘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2019년 5월 16일 기증자 양서린/서비스직 종사

박*호
💝 기증

약 10년 전 사회생활 첫 면접에 입고 간 정징입니다. 첫 정장이기에 신중하게 골랐고 다른 정장보다 더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누군가에게 딱 맞는 정장이길 바랍니다. (꼭 제가 살이 쪄서 못 입는다는 건 안 비밀!) 좋은 일을 한다는 건 아주 기쁜 일인것 같습니다. 2019년 5월 10일 기증자 박재호/회사원

김*솔
💝 기증

안녕하세요-* 대학교 졸업 후, 취업하고자 장만했던 이 정장과 구두를 더는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좋은 곳으로 보냅니다. 정장 자켓과 구두를 장만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취업을 앞두고, 엄마에게 사달라고 엄청 졸라 일하고 오신 지 얼마 안되어 피곤하신 엄마와 함께 들뜬 마음으로 정장과 구두를 고르던 때가 엊그제 같아요. 그땐 부모님의 돈이 어떤 돈인지도 모르고, 오로지 갖고싶어 막 사달라고 그랬는데 사회생활을 하고 보니 돈 버는게 쉽지 않다는 것과 부모님이 피땀흘려 벌어서 사주신 이 아이들을 얼마 안 입고 처분하는게 아까워 이때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옷장에만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곳을 알게 되었고, 또 보내게 되서 참 기쁘고 뿌듯해요^^ 한 두 번밖에 안 입은 아이들이지만 결과는 다 '합격'으로 지금껏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필요한 분들께 제가 기증한 이 아이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정장과 구두를 선택하는 자! 파이팅입니다-!!! 2019년 5월 8일 기증자 김한솔/작업치료사

최*원
💝 기증

남편의 결혼 예복 정장이었답니다. 170의 키에 85kg 넘었던 몸매에 살을 구겨 넣어 입었었는지 75kg이 안 나가는 지금도 맞네요^^ 옷장에 박혀있던 옷이었는데 이 옷을 입으신 분도 사회에 첫걸음 가볍게 내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옷이길 바래봅니다. 행운을 빕니다! 2019년 5월 10일 기증자 최정원

나*수
💝 기증

안녕하세요~ 이제는 다소 작아져 입기가 어려워진 옷들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처음 정장을 입었던 날이 떠오르네요. 인턴 면접을 앞두고 빠짝 긴장하여 매 순간 입이 말랐던 아찔한 기억이 있지만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함께 걸어간 기억 역시 담겨 있는 소중한 옷들이랍니다ㅎㅎ 어느 분께서 어떤 날 이 옷을 입으실지 모르겠지만, 준비하시는 일에 있어 꼭 좋은 기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일이 가득하길 바래요 우리! 2019년 5월 10일 기증자 나현수/HR

이*준
💝 기증

큰 일 하는 분이 되면 좋겠습니다. 소중히 아끼며 입던 옷입니다. 잘, 좋은 일 많았으면 합니다. 2019년 5월 10일 기증자 이승준

권*리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권유리라고 합니다^^ 저는 20살때 대학을 자퇴하고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벌써 32살이 되었네요^^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받은 첫 월급으로 산 정장, 코트들과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고, 회사를 옮기면서 면접을 보기 위해 산 오피스룩 그리고 결혼식 같은 행사 때 입기 위해 사서 입고는 아껴입으려고 몇 번 입지도 않았던 옷들을 이렇게 또 다른 누군가의 걸음걸음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이 옷을 입고 걷는 모든 걸음에 여러분들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행복한 일들이 함께 하길 바래요. 그리고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옷이길 바래요! 무엇을 하던 건강이 제일 중요한 것 아시죠? 언제나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시구요 내가 있어야, 내가 건강해야, 모든게 의미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그럼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그대의 지난 시간들과 앞으로의 모든 시간들을 응원하며! Have a good Day ^^ 2019년 5월 19일 기증자 권유리

김*순
💝 기증

안녕하세요. 대단한 옷도 아닌데 이렇게 거창하게 이야기를 쓴다니 민망합니다.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어머니가 사주신 정장인데요, 세월도 지나고 몸에도 점점 맞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고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옷장에 여러벌이 들어있지만 바쁜 겨울시즌을 버티게 해준 저에겐 의미있는 옷입니다. 지금은 보잘것 없더라도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이 되고 또 그 결과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더 큰 보람이지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꿈 그리고 그를 위한 노력을 응원하겠습니다. 다 잘 될거예요, 포기하지 않는 한. 2019년 5월 8일 기증자 김갑순/세무, 한영회계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