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친구와 함께 쇼핑을 하다가 둘 다 같은 옷이 마음에 들어 똑같이 샀던 정장이에요. 취업이 오랫동안 안 돼서 면접을 많이 봤고 예쁘게 잘 입었었는데 취업하고부터는 한 번도 안 입었더라구요. 언젠가는 입겠지. 한 번은 입을거야 하고 옷장에 넣어뒀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언제일지 모르는 한 번을 입기 위해 아껴두는 것 보다는 의미 있는 곳에서 꼭 필요한 분들이 자주 입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옷과 함께 좋은 일들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8월 7일 기증자 전양희/금융업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1년 11월 11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이 정장은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구입한 정장이었습니다. 현재 결혼 2년차가 다 되어가는데 총각때보다 몸관리를 잘 하여 25kg 정도 감량하게 되어 너무나 큰 정장이 되었습니다. 이 정장이 필요한 분들이 좋은 곳에서 좋은 의미로 입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17일 기증자 정국진/ IT, 노츠
안녕하세요!♡ 정장을 기증하게된 임정민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 면접을 보러 다닐 때, 그렇지 않아도 신경쓸 것이 많은데 급하게 옷을 준비하러 가야 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 중 몇 군데에서는, 틀에 박힌 검은 정장 외 다른 복장 (캐주얼 정장)을 요구하기도 했어요. 그 한번을 위해 면접 전 날까지 고민하고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고생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보내드리는 옷들이 그런 당황스러운 순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을 마냥 "준비만을"위한 기간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삶에서 어느 한 기간을 뭔가를 준비하기 위한 임시로 떼우듯 보내느 하루하루로만 채웠다는 생각에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제 주변 많은 이들의 경험담^^;;) 가장 빛나는 날들을 즐겁게 보내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2019년 8월 11일 기증자 임정민/상품기획, 한샘
안녕하세요? 이 옷은 5년 전 저희가 결혼할 때 저희 엄마께서 맞춰주신 저희 신랑의 예복입니다. 그때는 100kg 에 가까운 몸무게를 자랑하던 신랑이 지금은 76kg의 슬림한 몸매가 되어 이제 정장을 입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아주 비싼 명품 정장은 아니지만 첫 시작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엄마께서 마련해주신 옷인지라 옷장 속에 고이 보관만 하고 있었어요. 계속 옷장 속에 넣어두는 것이 아까워서 의미있게 쓰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찾던 중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었고 신랑도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동의를 해주었답니다^^ 누군가에게 저희 신랑의 정장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보냅니다.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의 소중한 순간을 이 옷과 함께 해주신다면 참 행복하고 뿌듯할 것 같아요. 모두 모두 힘내시고 빛나는 앞날이 함께 하길 기도할게요. 2019년 8월 2일 기증자 서미선, 권두흥
안녕하세요. 저는 법원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이 정장들은 제가 공무원시험 면접 때, 그리고 첫 발령지에서 근무하며 입었던 정장입니다. 저는 벌써 6년차 직장인이지만, 신중에 신중을 가해 면접 정장을 고르던 기억은 엊그제처럼 생생하네요. 이 옷을 입게 되신 분도 아주 심혈을 기울여 이 옷을 선택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노력과 정성을 면접관님들도 알아주시고 빛나는 결실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제가 합격할 때 입었던 이 옷의 좋은 기운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19년 8월 2일 기증자 박소연/대한민국 법원
직장인 7년차 및 작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저는 대학교 4학년 2학기에 취업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취업 스터디를 하며 여러번 면접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면접 보는 날은 어찌나 떨렸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처음이 어려웠을 뿐, 면접도 계속 보다보니 어느새 적응이 되어 여유로움도 생기더라구요. 사실 저는 면접 보러갈 때 옆집 아저씨와 얘기하러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다녀온 것 같습니다. 처음에만 어려웠지 사실 그분들도 누군가의 아빠, 엄마, 이모, 삼촌 등 이잖아요ㅎㅎ 크게 부담갖지 않으면 면접에서도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비록 새옷은 아니지만 제 옷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 언젠가 내 차례도 돌아올거에요:) 2019년 8월 8일 기증자 김윤경/외국계 무역회사
저희 아버님의 정장입니다. 아버님은 서울대 교수를 정년퇴임하셨어요. 이 옷 입고 면접 성공하시고 승승장구하세요~ ^^ 2019년 8월 12일 기증자 정유진
신랑이 살이 많이 빠지고 유지도 잘 하고 있어서 이제 사이즈가 맞지 않아 아쉽게 입지 못하는 정장을 기증해요. 꽤나 강남 고가의 예복샵에서 좋은 원단으로 맞춤제작을 했던거라 혹여 필요하다면 좋은 쪽에 기증을 하고 싶었어요. 현재 아이 둘 낳고 잘 살고 있는 가정이고 저희의 긍정적인 기운을 조금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2019년 7월 30일 기증자 정진희/공무원,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