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노*원
💝 기증

맥쿼리 증권에서 근무하는 노명원(이름은 남자 같지만 여잡니다^^) 입니다. 입사 13년이 되었네요. 저는 2007년에 한창 금융 위기로 넘어가던 시절에 금융계에 일하게 된 그야말로 20대에 금융위기를 체험하고 아직도 살아남은(?) 몇 안 돼는 써바이버입니다! 전 학창시절 미술가를 꿈꾸며 4년제 대학의 3년을 그림 공부에 매달리다가 매일경제, 한국경제 본 적 없는 상태로 합격했습니다. 천재냐구요? 절대로 아닙니다. 운이냐구요? 그것도 아닙니다. 실력은 정말 아닙니다... 사실 합격, 취업의 비법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원하는 것", 살면서 내가 꼭 해보고 가져보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합격을 떠나 좋은 삶?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봐요. 전 미술가도 되고 모두가 부자되고 이루고 싶은(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의 선택권을 넓혀준다고 봅니다)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건투하세요! 2019년 8월 29일 기증자 노명원/금융

김*정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용인에 사는 김수정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인터넷 검색으로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이렇게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제 옷은 아니고 남편 옷인데요 횟수로 결혼 9년차인데 열심히 가정을 위해 일만 했던 남편이 "당뇨"라는 병을 얻었습니다. 아마도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요. 체중 조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어서 15kg 이상 감량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예전에 입던 옷들이 커지는 바람에 전부 새로 장만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기증하는 정장은 딱 2번 입었던 것 같은데 많이 크더라구요. 발도 작아져서 구두도 기증합니다. 키가 작은 편이라 바지단을 많이 줄였는데 맞는 분이 계실지 살짝 걱정이 되네요. 좋은 분이 좋은 곳 갈 때 입었음 좋겠네요^^ 2019년 8월 27일 기증자 김수정/주부

이*화
💝 기증

정장을 입게 되실 분에게. 안녕하세요! 이 옷을 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본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만 벌써 직장생활 7년차 입니다! 나에게 좋은 회사도 어렵고 힘들어서 관두게 되는 동기들을 보면서 나와 궁합(?!)이 잘 맞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면접, 긴장되겠지만 즐겁게 회사와 미팅 잘 하고 오셔서 좋은(나와 잘 맞는) 회사와 인연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2019년 8월 31일 기증자 이미화/IT군 DBA, 잠실

한*성
💝 기증

결혼하면서 구매한 정장 2벌은 순식간에 쪄버린 살 때문에 2~3번 밖에 입지 못한 새 것 같은 옷입니다. 청년들이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쁜 마음에 기증합니다. 2019년 8월 19일 기증자 한기성

이*혜
💝 기증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나라에 근무중인 군인입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 정장을 입었던 건 아니라 군인 안에서도 또다른 직종으로 가기위해 정장을 입고 면접을 봤었네요.. 그때는 의욕에 앞서서 개인 디자이너한테 맞춤으로 제작한 정장인데 단 한 번 입고.. 옷장에 넣어두었다가 다시 옷장 정리로 이 옷을 보게 되었습니다. 색상이 검정이 아닌 약간 청색인데 요즘은 세련된 시대기 때문에 구애 받지마세요^^당당한 모습이면 되는걸요!! 아! 그리고 맞춤이라 남방에 제 이름이 새겨져 있는 옥의 티가 있지만.. 소매 부분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비록 입지 못하게 됐지만 꼭 필요하신 분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2019년 8월 22일 기증자 이다혜/군인

박*준
💝 기증

안녕하세요. 무덥던 더위도 한풀 꺾여 아침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오늘은 남편의 옷장을 정리하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첫발을 딛던 때가 엊그제 같다던 남편도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는 중년이 되었죠. 그 아들은 사회초년생이 되었습니다. 긴 세월 한 직장에서 일하며 성실한 가장으로 책임을 다해온 남편에게 감사하며 남편의 이름으로 기증합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운을 불러 오는 양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8월 20일 기증자 박한준(아내)/한화, 사무원

황*화
💝 기증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 지금의 힘든 기억이 먼 후일 추억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오더라구요. 좋았던 기억도 좋지만, 힘든 고비를 잘 넘기고 자신의 자리에 우뚝 선 날 반드시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거에요! 취업도, 사랑도 모두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매일 마음 속에 새기는 말이에요. 당신 주변의 많은 이들이 응원하는 당신이 꼭 행복한 날 맞으시길 바랄게요. 2019년 8월 18일 기증자 황영화/ 교사, 남양주

열*장
💝 기증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2011년 11월 11일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윤*나
💝 기증

안녕하세요. 저의 옷이 쓰시는 분께 좋은 일들을 가져다 주길 바래봅니다. 이 옷을 입고 있는 날에는 부디 좋은 일이 많았으면, 맘 아픈 일이 생겨도 금새 위로가 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제 인생에 가장 좋은 몸일때 입은 옷이었던만큼 입으시는 분에게도 그런 생애 최고의 순간에 함께하는 옷이길 마지막으로 바래봅니다. *여성 정장은 아내인 제가 의전 관련 업무, 면접 등에 입었던 옷입니다~ 2019년 8월 13일 기증자 윤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