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니멀라이프 사이트에서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처음 기증해보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후로 구입하여 친지들께 인사드릴 때, 친구 결혼식 갈 때 입었던 옷들과 사회 초년생일 때 거금주고 샀던 옷도 있네요. 아이 낳고 살빼면 입으려고 보관했는데, 살을 빼고 나니 길이가 짧아서 못 입게 되었어요. 항상 아기를 안아주고, 뛰어야 하다보니 예쁜 옷들을 못 입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누군가의 첫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제가 사회초년생일 때 시절도 생각나고 참 뿌듯해집니다. 부족하고 실수도 많지만 더 빠르게 습득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기에 있는 젊은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2019년 12월 19일 기증자 장혜지
저도 취준생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13년이 흘러보니 옷을 단정하게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입었던 옷을 정리하며 후배들이 물려 입어도 될 만한 것만 추려서 보내봅니다. 새 옷인데 세월이 흘러 살이 찌는 바람에 입지 못하였는데, 열린옷장을 찾아 아주 반가웠습니다. 2019년 12월 22일 기증자 지연진 /은행원 HSBC
부디 필요하신 분들께 잘 전달되어 이 옷이 제대로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몸이 얇아져 더 이상은 커서 못 입게 된 옷입니다. 와이프도 열린옷장의 취지를 듣고 기증에 동참해 몇 벌 더 추가했습니다. 키 177, 체중 73 정도 체구의 남성분이 입으면 잘 맞을 거예요. 꿈이 있는 다른 분이 이 옷을 입고 날개를 달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요~~ 아자! 2019년 12월 22일 기증자 김태훈 /DOOSAN
이 옷을 입고 면접을 가시거나 좋은 일을 준비 중인 분들께 좋은 기운을 모아 응원합니다. 5년 전, 하나 뿐인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좋은 직장을 퇴사하는 결정을 내린 40대 주부입니다. 5년전까지만 해도 매일 출근할 때 자주 입었어요. 이 옷을 입고 출근하는 길은 항상 의욕이 충만했고 즐거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취업의 문이 좁아져 힘든 요즘이지만, 젊음이라는 크나큰 무기가 있습니다. 희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2019년 12월 22일 기증자 남궁은정
겨울에 면접을 보게 되어 샀던 원피스와 오빠 결혼식 때 샀던 원피스예요. 단정한 네이비 계열의 스커트라 면접볼 때 차분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끼는 옷들이지만 출산 후에 입기에는 기장이 부담됭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또는 중요한 어느 자리에서나 잘 입어주세요. 저는 어느새 면접 감독을 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지만 필요한 분들 이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9년 12월 23일 기증자 윤솔지 /병원
결혼 후 힘든 육아를 하며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수선을 할까 하다가 보내요. 결혼식 때 입은 옷 좋은 평가를 받을 때 입은 옷 등 추억이 가득하지만 그 좋은 기운이 다른 이에게도 가면 좋을 것 같아 보냅니다. Good luck to you 2019년 11월 10일 기증자 김희욱/사무직
안녕하세요, 9년차 직장인 김종성입니다. 정장을 입는 일을 오래하다보니 입지 않는 정장들이 생겨 처치하기가 곤란했는데 열린옷장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이면 일을 한 지 10년이 되겠네요. 직장에 다니면서 새로 들어온 신입이나 퇴직하시는 분들을 보며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건지, 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을 빌려가시는 분도 시작의 길에 들어서서 고민과 불안이 많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겨울이네요. 제가 드린 옷들이 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좋은 옷들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좋은 기운을 전해드리게 되면 좋겠습니다. 얼음이 녹아야 봄이 오듯 이 정장을 받는 분에게도 봄처럼 따뜻한 내일이 오길 기원하겠습니다. 파이팅^^! 2019년 12월 18일 기증자 김종성/금융업
잘 됐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든, 어디에서든, 누구든... 바라고 워하는 모든 것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 12월 16일 기증자 노윤길&노신영/금융 서비스업
저도 사회 초년생일 때 구매한 양복입니다. 그 때 몇 달을 아르바이트해서 어렵게 구입한 양복이라 선뜻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만 있었네요. 누군가에게 좋은 의미로 사용된다는 사실에 이 양복을 기증하면서 더 유용하게 사용하신 누군가에게 저의 기운이 뿜뿜 전달되어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면 더 행복하겠습니다. 입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자이다. 몸무게는 75kg이다. 성명은 이상윤이다. 12월 28일이 생일이다. 44살이다. 많이 늙었다. 디자이너이다. 안경을 썼다. 2년 2개월 동안 군대를 다녔다. 똑똑하다. 친절하다. 회색 양복과 파랑색 양복을 기증하러 왔다. 못생겼다. 주말에는 보통 회사에 가지 않는다. 밝은 색이 어울리지 않는다. 나와 잘 놀아준다. 회사에서 높은 사람이다. 딱히 좋아하는 것이 없다. 집에 시계가 12개나 있다. 아빠 소개 끝~♡ 2019년 12월 22일 기증자 이상윤/그래픽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