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박정화입니다. 저는 대학을 2번이나 갔고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취업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뿌린대로 거둔다라는 말을 입증하듯 아주 짧은 시간에 여러 곳들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근무하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다 같을거라고 믿어요.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도 있듯이, 지금의 어둠이 미래의 더 큰 광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할 수 있다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기시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청춘이 되길 바라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월 12일 기증자 박정화/연구
반갑습니다. 대학 졸업 후 큰 회사는 아니지만 작은 회사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입었던 옷들입니다. 약 10년을 근무하고 결혼, 출산, 육아를 하다보니 예전에 입었던 옷들이 사이즈도 맞지 않고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디 저의 옷을 입는 분들에게 작은 행운이 되길 바랍니다.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일을 하고, 커리어를 쌓고, 생활을 꾸려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취업에 성공하시길 빕니다! 2020년 1월 17일 기증자 강세미 /사무직
글재주가 없어서요. 제가 직장 다니며 입었던 옷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0년 1월 13일 기증자 이주경
이 정장은 7년 전 대학원 면접에 입고 간 것입니다. 여름이라 정말 더웠는데 얇은 덕분에 면접장에서 땀을 흘리지 않고 편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날 이후 정장을 입을 일이 없어 한동안 보관만 하고 있었는데, 공유옷장이라는 좋은 취지의 사이트를 알게 되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합격의 기운을 불어넣어준 옷입니다. 이 옷이 다음분에게 가서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12일 기증자 안새봄 /소프트웨어 개발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을 통해 2번째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8년차, 제 인생 가장 큰 사건(?)인 임신과 출산을 겪고 현재는 육아휴직 중인 8년차 직장인입니다. 막상 복직을 몇 개월 앞두고 나니, 신입사원 시절에 두렵기도 하고 설레던 마음 비슷한 것이 저에게도 파도치고 있더군요! (하지만, 이 옷을 기증하게 된 건 아무래도 아기엄마가 입기에는 불편할 것 같아, 꽃 같이 아름답고 어여쁜 대여자들에게 양보하고자 합니다.) 좋은 옷과 좋은 구두는 좋은 곳으로 이끌어준다고 합니다. 그런 행운이 옷 사이에 깃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입으시는 모든 분들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2020년 1월 9일 기증자 전슬기 /현대자동차 연구원
안녕하세요. 현재 근무중인 회사 면접 때, 다른 곳에서 면접 정장을 빌려 입었던 것이 생각나 이렇게 보내봅니다. 저에게 의미를 다한 정장이지만, 예전의 저처럼 필요로 하는 분께서 입어주신다면 의미가 있을 거라 보고, 작지만 응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직은 꽃봉우리이고 곧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자신을 믿고 좋은 일이 다가오기를 응원합니다. 여러 과정에서 막막하기도 하겠지만 지나가고, 지나갈거라 생각하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년 1월 3일 기증자 이솔/복지, 공공기관
날이 가며 늘어나는 살들과 그 살을 못 견디어내는 정장들을 보며 '아! 살빼야 되는데...'라는 생각만 하게 되며 비싸진 않아도 한 벌 한 벌 다 추억이 담긴 옷들이라 쉬이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기증하는 곳이 있어 의미있고 이 옷이 또 다른 분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담아줄 수 있겠다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 옷을 입는 분들 모두 항상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8일 기증자 이효석 /IT
제 동생 조명장이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옷장에 있는 정장을 정리하다가 자신한테 이제는 맞지 않는 바지 두 벌을 발견했습니다. 동생이 취업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는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말라깽이였는데 지금은 운동 덕분에 몸이 커졌습니다. 이 바지를 입는 분들도 취업하면서 운동도 같이 하면서 체력도 좋아지고 용기도 얻고 힘이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잘 돌보는 게 취업준비에도 좋은 영향 주는 것을 옆에서 잘 보았던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_^ 2020년 1월 12일 기증자 조명장의 누나 조명선
안녕하세요. 2011년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지만, 이제 6년차가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면접 준비, 취업 준비를 하면서 두 벌의 정장을 사서 입었습니다. 그 정장들과 새로 샀던, 몇 번 입지 않았던 원피스도 기증합니다. 제가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보다 지금 더 많이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능력 있는 후배들도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거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분명 어딘가에 나와 딱 맞는 기업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많이 힘들지라도, 모두 힘내세요. 이 정장을 입고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1월 1일 기증자 안민지/방송 사무직 및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