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박*영
💝 기증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옷장을 정리하다 제가 취준생일 때 큰 마음 먹고 장만하였던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 출신이었고, 취업시장에서 인기 없는 전공 출신이기에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면접장에 가면 다들 나보다 세련되어 보였고, 나도 자신있게 입고 갈 좋은 옷이 있으면 더 당당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시 제가 살 수 있었던 제일 좋은 옷을 샀고, 합격했습니다. 등산은 정상에 오르기 직전이 가장 힘들다 합니다. 험한 산을 높이 올라온 만큼 체력도 떨어지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됩니다. 그렇다고 절대 포기하지는 마세요! 지금이 제가 바라던 정상에 오르기 직전이기 때문에 힘든 겁니다. 저도 취업 직전이 가장 힘들었었고, 이 생각으로 버텨내서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옷을 입게되실 모든 분들이 정상 직전의 고비를 잘 버텨내서 행복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조금만 힘내서 몇 걸음만 더 내딛으면, 곧 그토록 바라던 정상에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2020년 9월 21일 기증자 박초영 /공기업

M*장
💝 기증

10여년 전, 강원도에서 서울 면접장으로 가는 택시 안이 기억나네요. 사회에 나오기 전, 저는 여군 장교였어요. 3년 4개월의 군복무기간을 얼마 안 남기고, 취업은 제게 절박한 문제였습니다. 부대 일정이 길어져서 제 때 출발하지 못한 저는, 고이 모셔둔 정장을 책상 옆에 두고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뒤늦게나마 출발, 시간이 너무 촉발해서 택시 안에서 군복에서 정장으로 환복했어요. 지금은 한 기업의 과정으로 일하고 있고, 이제는 희미해져가는 그 순간의 간절함이 여러분에게는 현재이겠네요. 이 순간이 지나고 이겨내면 언젠가 희미하게나마 지금을 추억하게 될 날이 올 거예요.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세요. 여러분의 성공 취업을 기원합니다. 2020년 9월 17일 기증자 M과장 /편의점 기업 MD 재직중

조*명
💝 기증

안녕하세요 :) 해외봉사단원으로 파견될 때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서 지원받았던 정장을 기부합니다. 비록 어느 명품브랜드 만큼 럭셔리하지는 않지만 공식행사 때 딱 한 번 입고 이후로 쭉 옷장에서 지내던 친구라 상태는 깨끗할 거예요 :)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분에게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2020년 9월 15일 기증자 조용명

함*연
💝 기증

아버지가 사주신 첫 정장들 입니다. 유행이 지나고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좋은데 쓰임 되기를 바랍니다. 2020년 9월 10일 기증자 함혜연(이욱동 배우자)/운동선수

황*연
💝 기증

이 양복을 입고 면접을 보려고 몇 시간씩 기다리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저는 긴장하면 소화를 못 해서, 하루종일 물만 마시곤 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부끄러운 실수도 많았고요. 그렇게 이 양복과 정말 많은 면접을 보았는데 이 세상에서 한 곳 정도는 저를 뽑아주는 회사를 만나 잘 다니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중에는 워낙 살이 빠져서 이쁘게 입은 양복인데, 취업 후 살이 포동포동 올라와 더 이상 못 입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아닌 다른 분의 날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입으시는 분의 모든 꿈 이뤄지기를 응원합니다! 2020년 9월 8일 기증자 황주연/SK 이노베이션 구매원

김*현
💝 기증

이제는 다른 정장도 많이 생겼고, 첫 회사에서 이직하여 다른 회사를 다니지만 이 옷을 입고 많은 면접과 많은 첫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단 한번이라도, 이 옷이 당신의 좋은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0년 9월 3일 기증자 재현

오*희
💝 기증

안녕하세요! 면접 정장을 보니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어요. 그래도 돌이켜 보니 꿈과 목표를 함께 달려가던 시기, 간절한 마음으로 미래를 그려보는 그 시기는 참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정장과 구두를 신고 좋은 일들이 참 많았어요. 면접 날, 합격 후 신규자 교육날, 시보 해제되던 날 이 옷을 입었어요. 이제는 이 옷이 새로운 시작을 하고자 하는 여러분에게도 행운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기분 좋고 행복한 이링 가득하기를! ^-^ 2020년 8월 30일 기증자 오수희/공무원

강*지
💝 기증

안녕하세요! 이제 막 서른을 넘긴 부부입니다. 일한 지 6년 정도 되었고, 그 동안의 체형 번화로 이렇게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어요. 스무살인 것만 같던 이십대 초중반에 처음 입어본 정장. 그 낯선 느낌. 떨리는 마음으로 보았던 면접과 첫 출근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정장이 그렇게도 안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요. 여러분들도 지금은 너무나 떨리고, 조금은 두렵고, 막막하기도 하시겠지만 짧게 스쳐지나가는 정장의 낯선 느낌 처럼 힘든 시기도 금방 지나갈 거예요. 그렇지만 꼭 필요한 정장처럼, 이 시기는 소중하고 아련하게 남을 것 같습니다. 첫 출발을 응원합니다!! 다들 행복할 겁니다!! 2020년 9월 8일 기증자 KHJ&LJC

손*준
💝 기증

안녕하세요. 제가 더 이상 정장이 필요하지 않은 부서로 옮기게 되면서 그 동안 잘 입던 정장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와이프가 너무 요리를 잘 해 허리에 살이 늘어서..........) 이 정장 입으시는 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이 정장을 입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겼거든요. 정장을 입고 많은 고객을 만났었는데 이 좋은 기운이 입으시는 분께 전해져서 원하시는 곳에 취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9월 12일 기증자 손봉준 /외국계 IT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