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순간 함께했던 옷입니다!! 이 옷과 함께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2020년 7월 16일 기증자 김명운
생각해보니 첫 발을 딛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취업을 준비하던 8년 전에 비해 지금은 채용시장이 더 녹록치 않은 것 같아요. 사회에서 쓸모 없는 사람으로 분류된 것 같아 좌절하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길은 열린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다만 "나와 맞는 일자리, 직업과 아직 연결되지 않았구나"라고 계속해서 자기자신에게 말해주세요. 결혼식용 자켓과 코트, 구두를 보냅니다.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5일 기증자 홍경아 /스타트업 UX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아이 셋 키우는 엄마입니다. 최근 미니멀라이프 플라스틱 제로 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 옷 정리 하는 일이었는데 우연히 '열린옷장'에 대해 알고 정말 기뻤어요. 정말 괜찮은 옷들이고 실제 몇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이 많은데 이곳 저곳 보냈는데, 신랑의 정장은 진짜 아깝더라구요. 첫 사회 진출 하시는 분들이 이 옷을 잘 활용해준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자녀를 둔 엄마로서 당신의 앞날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당신의 삶에 은혜와 평안이 항상 넘치길. God Bless. 2020년 7월 8일 기증자 이보라미 /자영업
약 20년의 인생을 함께한 집을 뒤로 하고 다른 집으로의 이사를 준비하면서 그간 입어보지도 않을, 한두번 입은 정장들을 뜻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 제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라고 생각하며 기증합니다. 이 정장이 얼마나 다른 분들을 위해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이에게 응원이,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정장들을 기부합니다. 열린옷장이 아니더라도 그 어느 곳에서든 쓰임새 있는 '옷'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1일 기증자 윤제현 /프로그래머
안녕하세요. 첫 직장생활에서 입었던 정장을 보냅니다. 첫 직장생활 햇을 때 엄마가 사주셨던 옷들이에요. 기증상자 받고 옷을 넣으면서 다시 보니 그때 생각이 많이 납니다. 갓 졸업하고 막내생활 하면서 허둥지둥하면서 혼나기도 많이 혼나고 서러워서 울기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어쩌다보니 4번째 직장에 안착해서 제법 사회인다워졌는데 그 많은 이직 경험에 이 정장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엄마가 주신 것들을 지니고 있으면 항상 잘 됐거든요! 누가 제 옷을 입으실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곳들을 간 것처럼 행운이 가득하실 거예요! 면접은 항상 긴장되고 막막하지만 등든한 부적 하나 지녔다고 생각하시고!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시길 바랄게요! 면접 대박나세요 :) 2020년 7월 1일 기증자 박지미 /금융서비스업
안녕하세요. 공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6년차 대리입니다. 정장을 기증하면서 제 취업준비 시절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저는 당시 부족한 게 정말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좋은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공백기도 길어서 취업기간 내내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필기시험도 정말 많이 보았는데, 합격한 후에 다시 세어보니 50번도 넘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이야기에 마음이 쓰였고, 사람들의 말에 매일 무너져내렸습니다. 아아 취업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건, 이 긴 터널이 언제 끝나는지, 과연 끝나는 것인지 기약이 없다는 사실과 계속 자기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 아닐까 해요. 지금이라도 그만둘까. 내가 엉뚱한 길을 가고 있나 하는 끝없는 의문에 괴로워할즈음 어느 순간 정말 기적같이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 순간 필기시험에 계속 합격해서, 이 정장을 입고 면접도 여러군데 보러다녔고, 그 중에서 저에게 가장 맞는 공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들의 의미 없는 말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리고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 순간 목표에 도착해 있을 거예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그 순간들이 필요했단 걸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을 믿고 아껴주세요.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빛나는 사람이란 걸 잊지 마세요.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020년 7월 1일 기증자 당신을 응원하는 한대리 /공기업 근무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는 당신께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 오랜기간 시험을 준비하며 힘든 적도 많았지만 다 지나고보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지내요. 지금 여러분도 어려운 시기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웃으며 이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이 옷은 제가 임용고사 면접과 수업 실연 때 입었고 저에게 합격을 가져다 준 행운의 옷입니다. 여러분께도 이 옷이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라요. 2020년 7월 1일 기증자 김정아 /교사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장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어요. 임신/출산 후 입지 못하게 된 옷들을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꼭 필요한 분들께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할게요~ 2020년 7월 6일 기즈자 남혜경
안녕하세요. 좋은 취지의 '열린옷장'과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에게 취업준비 기간은 가장 힘들고 어렵던 시간이었어요. 이게 끝이 나기는 하나... 했는데 한 걸음씩 가다보니 끝이 있더라고요. 어느 깊은 터널이든 끝은 있으니까 여러분 모두 조금씩만 더 힘내시길 바라요. 행운을 빕니다! 다 잘 될 거예요!! 2020년 6월 30일 기증자 강민정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