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취업준비를 했던 시절이 맣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취업준비도 만만치 않은데 코로나까지... 대여자님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어서 기증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면접과 최종합격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함께한 옷들입니다. 넉넉치 못한 집안형편에 부모님 눈치 보며 옷을 샀던 기억이 있네요. 많은 추억이 묻은 옷입니다. 힘내세요. 진심을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20년 11월 28일 기증자 문정수 /금융, 새마을금고
안녕하세요! 중요한 날을 앞두고 이 옷을 입게 된 누군가에게 이 글을 드립니다. 저는 이 정장을 입고 임용고시 면접을 보았어요. 너무 추운 날이었는데... 아득하게 느껴지던 그날, 그 시간을 저와 함께 보낸 옷입니다. 내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을지, 나를 평가할 분들의 눈에 적합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을지 너무너무 떨리고 간절했던 것 같아요. 많이 긴장되시죠? 잘 될 거예요! 이 길의 끝에 뭐가 있든, 결국에는 잘 될 거예요. 그러니 나 자신을 토닥여주고 따뜻하게 응원해 주세요~ 언젠가 마칠 이 길이 너무 시리고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밥도 잘 챙겨 드시고요! 저는 어느새 5년 차 교사로 근무 중이에요. 이 옷에 제가 누렸던 좋은 기운을 듬뿍 담아서 보내드릴게요! 응원합니다! 2020년 11월 2일 기증자 김현진 / 교사
안녕하세요. 이 옷은 처음 면접을 보러 다니던 시절부터 잘 입고 다니던 정장입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분께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전달드립니다.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2020년 11월 12일 기증자 오승원 / 삼정회계법인
안녕하세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된 열린옷장으로 기쁨을 서로 나누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제게 잊혀진 옷이 누군가에게 기억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소중한 옷이 되어 쓰여질 거라 생각하니 제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한 열린옷자의 이용자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29일 기증자 김중권 /건설회사 근무
사회 초년생 때, 면접 때 혹은 누군가의 상갓집을 가야 할 때 마땅한 옷이 없어서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그 기억이, 그 당혹감이 이렇게 매번 정장을 기증하게 되는 까닭입니다. 비록 새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당혹스러운 순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30일 기증자 경지현 / 한국철도공사
안녕하세요. 우연히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입었던 정장인데, 이제는 입을 일이 없어지니 옷장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이럴 바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라도 되자는 마음에 기증을 선택했습니다. 큰 도움이 안 될지라도... 아주 잠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신의 일상에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2020년 11월 10일 기증자 김수연
저의 취업 준비 시절을 함께 했던 정장입니다. 면접 전 정장을 입을 때면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부모님께 손 벌리기 죄송해서 열심히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구입했습니다. 정장 가게에 가서 "면접용 정장을 사려고 하는데요.."라는 말을 꺼내자 사장님께서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 물어보시더군요. "자동차 회사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저의 대답에 가장 회사 이미지에 걸맞은 이 양복으로 골라주셨습니다. 몇 차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이 양복을 입고 원하던 회사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옷을 입게 되실 분에게도 합격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11월 11일 기증자 장준현 / IT직군, 기아자동차 본사
이 옷을 입게 될 수도 있을 누군가에게. 어느 때보다 힘들게, 모두 우왕좌왕하다가 증발하듯 흘러가버리고 있는 2020년의 끝자락입니다. 문득 옷장문을 열어 신랑이 아껴입던 양복 두 벌을 골라내었습니다. 중요한 자리들을 위해 입었던 지라 어쩌면 옷에도 그런 약간의 긴장이나 설렘들이 배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첫 직장, 첫 사회생활 같은 것에서 느껴지는 긴장되고 떨리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잘해낼 수 있다는 그런 기분 좋은 팽팽함 말이죠. 익숙해지고 무뎌지다 불평과 불만이 많아져, 개인적으로 새 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 더 더욱 당신을 응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면접 아니면 인생의 어느 소중한 순간을 앞두고 계신 당신에게 맞춘 듯이 잘 맞는 옷이 되고 작게나마 응원이나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마음을 옷에 담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당신의 건강과 행운을 바랍니다. 2020년 11월 20일 기증자 백은혜
10월의 마지막 날 거실 책상에 앉아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입사한지도 벌써 4년 반이 다 되어가네요. 이번에 기증 드리는 옷들은 여름에 입사한 제가 겨울을 나기(?) 위해 그 해 늦가을에 장만한 정장입니다. 회사 특성상 늘 정장을 입다 보니 평상복처럼 편하게 그러면서도 오래 입어야겠다는 마음을 맞추고 작년까지 잘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 사태를 맞아 '확찐자'가 돼버린 저에게는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이 되었네요ㅜㅜ 저보다도 더 슬림 하고 좋은 분께 인연이 닿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계시든지 늘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31일 기증자 황아람 / 공무원, 국회예산정책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