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이*우
💝 기증

안녕하세요. 바쁜 남편을 대신해 몇 자 적어 보냅니다. 저도 남편도 2년 정도 취준생 기간을 거쳐 취업을 하게 됐어요. 자신을 채찍질 해가며 치열하게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가 취업 준비를 하던 5~6년 전에도 경제가 좋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등 상황 때문에 더욱 힘드실 것 같습니다... 남편이 면접 봤을 때 입었던 정장들을 기증합니다. 수십차례 도전 끝에 좋은 기업에 입사하여 결혼하고 자녀를 낳아 잘 살고 있는, 좋은 기운이 담긴 옷이길 바랍니다. 저희가 감히 드릴 조언은 없습니다만.. 있는 힘껏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힘든 시기는 반드시 지나갑니다! 올해는 건강을 지키는 것 만으로도 큰 일을 하신거에요. 모조록 건강하시고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10월 14일 기증자 이준우

이*훈
💝 기증

안녕하세요 대여자님.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번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매번 '요즘은 뭐하니?' '취직은 했니?' '결혼은 했니?' 등의 얘기를 친척들에게 들으며 쓴웃음을 짓곤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조용한 명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그래도 취직하기가 너무나 힘든데 코로나라는 나쁜 녀석 대문에 더더욱 취업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꿈을 위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미래는 분명 밝을것 입니다. 여기 이 옷은 그 동안 방황했고 보잘것 없어보였던 저였지만 갖춰입은 정장을 입은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두서없이 막 쓰다보니 아무말 대잔치가 되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입니다. 당신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하고 있어요. 자신감 잃지 마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하세요. 이 옷을 입으실 모든 이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6일 기증자 이승훈/전자소재, 부품 영업

손*제
💝 기증

반갑습니다. 긴 시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취준생분들에게 너무 힘든 시간이 오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증한 옷을 대여하는 그 시간에는 지금보다는 나은 시기이길 우선 기도합니다. 너무 가고 싶었던 회사가 있어 2년간 준비했고, 무식했는지 다른 회사는 지원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 열정을 좋게 보셨는지 7년 전 입사하여 회사에서 만난 예쁜 동기와 결혼해 지금은 아내보단 저를 더 닮은 두 딸과 같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시절, 그 순간 같이 했던 이 옷들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길 빕니다. 힘내세요! 2020년 9월 23일 기증자 손현제/자동차 연구원 H사

이*연
💝 기증

안녕하세요? 지금 보내드리는 옷들은 졸업사진 찍을 때, 취업 시즌 때 산 옷들입니다. 항상 붙게 입어야 예쁘다는 말에, 다 언젠가 쓴다는 말에 저에겐 조금 작고 불편한 옷들을 모셔 두었어요. 그리고 불편하면 아무리 좋은 옷도 안 입게 된다는 것만 다시 느끼네요. 이 옷들이 당신에겐 맞는 옷이면 좋겠네요. 정장이, 정장 입을 상황이 어찌 불편하겠느냐만, 그래도 가슴 펴고 당당하게 입어주세요. 그리고 다음엔 좋은 정장을 고를 안목과 경제력으로 본인에게 잘 맞는 정장 하나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요. 2020년 10월 5일 기증자 이서연/반도체

김*민
💝 기증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굉장히 위축되어 많은 분들이 힘드실 것 같아요. 주위에 본인보다 한 걸음 빠른 친구를 보며 조급함도 느낄테고, 추석 명절에 부모님, 친척 보기에 괜히 신경쓰여 고향을 가야하나 고민도 할 겁니다. 아마도 이 정장을 입게 되시는 분이 취업 준비생이시라면 본인의 하루 하루를 충분히 만족하면서, 발전함을 느끼신다면 조급해할 필요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달려보세요. 꼭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지나보니 그래요.) 사이즈가 어색하지 않게 잘 맞았으면, 면접 볼 때 불편하지 않았으면, 그리고 좋은 결과를 이 정장과 함께 맞이하는 바람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 2020년 9월 30일 기증자 김형민/자동차 제조사

남*이
💝 기증

어느덧 10년차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일하면서 대학원도 다니고 바쁘게 지내느라 옷장에서 옷이 걸려만 있었습니다. 이 자켓은 제가 대학원에 가기 위해 면접용으로 샀던 자켓입니다. 일도 학업도 멋지게 완성했던 저의 기운을 받아 면접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두번쨰로 원피스는 제가 처음 부케 받을때 입었던 옷입니다. 그 후로 안 맞아서 옷장에만 있었네요. 멋지게 예쁘게 입어줄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이요♡♡ 2020년 10월 11일 기증자 남송이/간호사, 삼성서울병원

롯*핑
💝 기증

서툴러도 되니 서두르지 마세요. 열린옷장 만큼이나 활짝 열린 당신의 미래를 롯데홈쇼핑이 응원하겠습니다. 진심은 통합니다. 2020년 10월 12일 롯데홈쇼핑 임직원 일동

이*영
💝 기증

안녕하세요. 행복한 앞날을 응원합니다. 저는 울산 조선소에서 근무하다 이직 후 다시 이직하지 않겠다_ 지금회사에 매우 만족하며 근무중인 기증자입니다. 좋은 기운 받으셔서 행복하고 기쁜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9월 28일 근무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규
💝 기증

최근 몇 년간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것을 보며 좁은 취업문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회사원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답답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자주 입지도 않았도 내 옷도 아니라 더 어색할 정장이지만, 제가 사회 초년생 시절에 가졌던 자신감, 포부가 고스란히 전해져 대여자 분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어서 빨리 대한민국 경제인의 한 명으로 동참하셔서 불황의 늪에 빠진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 주세요, 화이팅~!! 2020년 9월 21일 기증자 김동규/삼성물산,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