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N년차 직장인 배유진입니다. 최근 첫 번째 이직 준비를 하면서 첫 직장 면접을 함께 했던 정장과 블라우스를 발견해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면접 일정이 급하게 잡혀 부리나케 샀던 정장이었는데 운(?)이 좋아 한 번에 입사하여 새 옷을 그대로 보관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보잘것없는 저의 기증이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쓰이길 기원합니다. 최근 신입분들이 취준하기 너무 힘들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됐습니다. 저의 취준 시절도 생각고 수 십 개의 서류의 탈락에 눈물로 밤을 새운 적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누군지 모를 분이지만 저의 작은 도움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세상은 아름답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하며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항상 힘내시길 바랍니다. ♡ 2021년 5월 22일 기증자 배유진 / 투썸플레이스
안녕하세요. 수원에서 작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옷들은 제가 영업직에 근무했을 때 입었던 옷들입니다. 정말 많은 성공과 실패를 이 옷들을 입고 겪었으며 그때의 그 경험들이 저를 지금의 제 자리에 있게 만들었다고 자부합니다. 성공의 경험만큼 인생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자양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면접 기회를 얻는 훌륭한 성공 경험을 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 쭉쭉 달려나가시면 됩니다. 그럼 행운을 빕니다. 2021년 5월 19일 기증자 한상훈 / 서희ENC 대표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박사를 마무리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원하던 직장에 바로 자리를 얻었습니다. 그때 면접을 위해 가난한 박사의 경제 사정에서 가능한 범위로 산 정장을 보냅니다. 이 옷을 입고 원하던 곳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으니, 다른이와 이 좋은 기운을 나누고자 합니다. 2021년 5월 20일 기증자 유영수
코로나 시대에 공부하시느라 고생하는 취업준비생 여러분들 응원합니다. 좋은 곳에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도움주세요. 2021년 5월 17일 기증자 박재우
어느덧 열린옷장에서 면접용 첫 정장을 빌린지 3년이 다 되가네요. 당시에 첫 면접을 위해서 가장 예뻐보이는 정장을 고르기 위해 집중을 많이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면접용 정장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차에, 열린옷장이라는 것을 알아서 첫 면접을 무사히 치르게 되었고,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함에 언젠가 저도 받은 혜택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렇게 기회가 와서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이 정장을 입으셔서 이 편지를 보시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 정장을 통해 여러분이 조금 더 면접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어 뒤끝이 남지 않는 면접이길 바라며. 새로운 인생의 한 장을 펼치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큰 성취에 이 정장이 미약하게나마 좋은 영향을 주었다면 여유가 있을 때 미래의 후임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살아있는 삶을 사시길!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24일 기증자 이경동/회계사, 삼정kpmg
안녕하세요. 기증 드린 양복은 남편이 사두고 입지 않고 있는 양복입니다.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양복과는 거리가 멀어요.:) 아마도 면접을 앞둔 청년 분이 이 옷을 입으시겠지요. 긴장되고 어색하고 나를 평가하는 곳에서 나를 보여주기가 쉬운 일은 분명 아닙니다. 어려운 과정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누가 어디서 어떻게 평가하던 내 가치는 언젠가는 보여질 수 있다는 믿음 잃지 마시길 바라요. 용기 있게 당당하게 잘 헤쳐나가시길 응원합니다. 행운도 가득하시길 바라요. 2021년 5월 12일 기증자 안소정 / 생명공학 연구원
안녕하세요~ 면접 합격률 100%, 입사 후 실적 TOP 찍을 때 입었던 정장들, 구두들, 타이들 보내드립니다. 그때 당시를 떠올리면 당당함, 약간의 뻔뻔함,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막연히 잘 될 거라는 믿음 (뭐 가진 거 하나 없는 흙수저임...) 을 바탕으로 기죽지 않고 쫄지 않고 막 질렀던 게 먹혔던 듯합니다. 30살의 늦은 전역으로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 생각했지만 지나보니 그런 건 없더라고요. 직장 생활은 친구들보다 늦었지만 퇴사와 사업 시작은 제일 빨리 했어요..ㅋㅋ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아직도 시작해야 될 것이 많네요. 입사가 끝이 아닙니다. 수많은 시작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좌절할 필요도 자만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생의 30%도 안 살았습니다. (100세 시대이므로...) 너무 두서 없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여러분 쫄지마세요! 다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5월 14일 기증자 이동진 / 개인사업
제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 하나를 공유하고 싶네요. 얘야 왜 그래? 왜 그러는 거야.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 거야. 네 둘레를 좀 보아. 위만 보지 말고 아래도 좀 보아. 너보다 못한 사람 많고 너를 부러워하는 사람들 오히려 많아. 힘을 내야지. 모든걸 좋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생각해야지. 오늘보다는 내일이 좋을 거라고 믿어야지. 혹시 네가 너무 꽃이기만을 바란 것은 아닌지 걱정 돼. 네가 한사코 밝음이려고만 발버둥 친 건 아닌지 걱정이 돼. 때로 우리는 어둠이 필요해. 휴식이 필요하고 침묵이 필요해. 밤하늘의 별들을 좀 보아라. 무엇이 별들을 반짝이게 하더냐? 어둠이야. 어둠이 있기에 별들이 반짝이는 거야. 어둠을 믿고 별들이 웃고 있는 거야. 오히려 별들의 배경은 어둠이고 별들의 집은 어둠이고 별들의 운동장은 어둠이야. 별들은 차라리 어둠이 고마운거야. 너의 어둠을 사랑하고 어둠을 아껴라. 그러면 조금씩 좋아질 거야. 조금씩 세상 살맛이 돌아오고 너도 조금씩 반짝이기 시작할거야. 나는 믿는다. 네가 세상의 꽃이기도 하지만 세상의 별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이야. 얘야, 네 마음의 별을 믿어라. 네 마음의 힘을 믿어라. 네 마음의 사랑을 믿고 네 마음의 그리움을 믿어라. 그래서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별이 되어라. -나태주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다보면 언젠가 별처럼 빛나는 그날이 와요. 물론 그 과정에서 힘들고 지치겠지만 절대 스스로를 포기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다독여주세요. 그렇게 나아가다보면 인생이 포기하고 싶다가도 또 살아지더라고요.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라는 책이 있는데 그처럼 자기만의 삶이 있는거니까요.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본인이 나아가는 길이 답이에요. 2021년 5월 13일 기증자 김혜란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열린옷장의 옷은 대부분 기증된 것입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에 힘이 되고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자들이 옷장을 열어 기꺼이 보내주신 옷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정장을 대여하고자 하는 다양한 분들을 위한 모든 사이즈와 스타일이 기증되어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열린옷장에서는 대여 수익의 일부를 투자해 제작 또는 구매를 통해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이즈와 스타일의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구두 등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