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입사 7년 차 직장인입니다. '내가 언제 저런 사람이 될까?'하고 바라봤던 선배의 나이가 되자 몸도 커버렸네요. 어느덧 단정하고 날씬하게 바라본 신입이 아닌 중간자로서 뱃살 넉넉한 아저씨가 돼가는 게 마냥 싫지는 않네요. 다만 신입이 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정장은 어쩌다 한 번임에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기에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옷의 여부에 관계없이 신입들이 많이 나오는 날이 되길 바라며, [열린옷장]의 훌륭하고 멋진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9일 기증자 고기열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공공/사무)
이 정장을 입을 분께. 안녕하세요! 현재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한솔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저도 열린옷장을 통해 정장을 빌려 입으면서 열심히 취업활동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만큼 취업 준비를 하시는 분께 열린옷장은 소중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증할 이 옷은 제가 오래전 학교에서 학군단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구입한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와 지금과 체형 차이로 인하여 이렇게 열린옷장을 통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이 옷을 입고 저는 학군단에 합격했고 이후 좋은 일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에 어떤 분께서 이 옷을 입을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21년 6월 11일 기증자 김한솔 / 여행업
안녕하세요? COVID-19 시국에도 열심히 살고 있는, 당신을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직장인 봉은섭니다. 제가 기부하는 이 정장은 제 사회생활 첫걸음에 동반자와 같은 옷입니다. 자소서와 인적성 검사에서 매번 고배를 마시면서 우울해하고 슬퍼할 때, 한 줄기 빛처럼 제게 면접 기회가 주어져 부랴부랴 이 정장을 구매했었어요. 요즘 COVID-19라는 상황 때문에 이전보다 더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는 당신이 꼭 취업에 성공해 힘찬 사회생활을 시작하리라 믿습니다. 멀리서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이 옷을 입고 자신감 있게 면접에 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봉은섭 / 미래에셋캐피탈 IT
한때 좋아하던 정장이었는데 이제는 살이 빠져서 입어도 멋이 없어졌습니다. 저보다 잘 맞는 분께 입혀질 수 있다면 장롱에서 잠자던 제 정장이 큰 영광일 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세요.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2021년 6월 12일 기증자 서진호 / 사무직
제가 대학교 졸업할 때쯤 필요해서 구입했던 정장입니다. 이 정장을 입고 증명사진도 찍고 면접도 몇 번 보고 그랬었네요. 제가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입어보고 구매한 인생 첫 정장입니다. 상태도 좋고 슬림 하고 멋진 스타일이니 상체 발달형에 키 178, 몸무게 65 정도 되시는 분이 입으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정장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저의 정장을 적극 추천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의 정장을 입고 좋은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아직 사회 초년생이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지만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1년 6월 13일 기증자 공찬민 / 연구,분석 KIST
안녕하세요? 어울리지도 않는 정장을 입고 땀 뻘뻘 흘려가며 면접을 보러 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나고 저는 체형이 안 맞게 되어서..^^ 그때 입은 옷을 보내드립니다. 옷장을 정리하다가 이 면접복(?)을 보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이렇게 삶의 많은 부분이 변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야 하니 '어떻게 회사에 출, 퇴근을 하면서 살지?'라는 걱정에도 어쩔 수 없이 사회로 나아가야 했는데 이제는 승진도 하고 결혼도 하고 회사 일은 숨 쉬는 것만큼 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정장 기부를 계기로 다시 한번 그때의 걱정 반 자신감 반의 초심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 옷을 입고 면접을 보게 된다면 꼭!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이래 봬도 꽤 승률이 좋았던 옷입니다 후후..)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신동준 / 금융,IT - 어느덧 7년 차 직장인입니다. 옷장을 정리하다 인턴 시절 면접부터 함께였던 정장이 눈에 들어와 기증합니다. 수많은 면접, 신입 사원 시절까지도 입던 옷 들인데 이제는 저에게 맞지 않네요. 이 옷이 좀 더 필요한 분들께 가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2014년, 원하던 회사에 합격했을 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제 옷이 가는 곳에 저의 합격 기운도 함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시장이지만 항상 힘을 잃지 마세요. 소중한 우리 한 명 한 면의 쓰임이 필요한 곳이 있을 거예요.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청춘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정초혜 / 자산운용업
안녕하세요. 옷장지기 여러분 & 그리고 이 정장을 입으실 또 다른 대여자님. 저는 2015년 여름, 대학을 갓 복학해 좋은 일 좀 해볼까 해서 열린옷장 봉사를 시작해 근 1년 반 동안 직원도 아니면서 직원분들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열린옷장이 너무 좋아 봉사를 했던 염시헌이라고 합니다. 이 옷은 제가 첫 면접을 봤을 때 입었던 정장인데요, 패션 쪽에 오랜 기간 종사하면서 거의 입을 일이 없어 '새 옷'이나 다름없는 정장입니다. 그동안 정말 기증하고 싶었고 망설였지만 꼭 옷장에 정장을 보낼 땐 나 자신의 삶에 여유가 있고 행복해졌을 때 보내기로 저와의 약속을 했었답니다. 그리고 이젠 제 첫 정장을 떠나보낼 수 있는 제 자신이 돼서 너무 기쁘고 즐겁네요. 저는 비록 정장 한 벌을 보내지만 옷장지기님 뿐만 아니라 대여자분께도 그것보다 더 큰 의미와 행복이 남으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염시헌 / 토킹어바웃, 마케터
처음이자 끝일 줄 알았던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하게 될 줄 몰랐었어요. 두렵고 막막하던 차에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도움을 받고 용기 내어 면접도 보고 있습니다. 용기를 갖고 시작하는 당신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저의 작은 기부가 당신의 출발에 아주 작은 자신감을 보태게 된다면 그것으로 참 족합니다. 살다 보니 영원한 건 없고 끊임없이 상황도 변하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시작하기만 한다면 결국 별일 아니게 잘 지나가게 될 거예요! 당신의 무탈하고 밝은 미래와 끝까지 당당히 완주하는 인생을 응원합니다. 2021년 6월 15일 기증자 최수정
두 아들이 잠깐 입었던 옷들을 추려서 보내드립니다. 지금은 사이즈가 안 맞고 정장을 잘 안 입는 일을 하고 있어서요. 한, 두 가지라도 좋은 분들에게 재활용이 된다면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하고자 하는 뜻하는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하나씩 열리고 좋은 일들만 펼쳐지기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소원하며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원필립, 정길정 / 여행업,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