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박*배
💝 기증

이 옷들을 입으며 바쁘게 직장 생활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정장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이번에 기증을 합니다. 강상중의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이란 책에서 일에 대해 '사회로 들어가는 입장권' 이라 표현합니다.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시면서 각자 삶의 의미를 찾으시고 당신의 삶이 당신에게 기대하고 원하는 걸 추구하며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2021년 7월 15일 기증자 박순배/일용직

김*리
💝 기증

안녕하세요, 제 인생 첫번째 정장을 보냅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합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2021년 7월 11일 기증자 김혜리 /(주) 호텔신라/ 디자인

김*희
💝 기증

벌써 6년전 이네요. 바람이 쌀쌀해지던 늦가을 JFK에 앉아 시원섭섭한 마음과 다르게 자꾸만 흐르는 눈물을 하염없이 닦았습니다. 영주권 지원도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정말 잘한 선택일까? 한국 사회생활은 힘들다던데 잘 할수 있을까? 그렇게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오랫동안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없으니 불안하기도 했고,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남들은 이해하지 못할 혼자만의 고통이고, 아무도 주지 않는 압박을 나 혼자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취업에 성공했고, 행운스럽게도 정말 좋은 사람들을 직장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뭘 그렇게 걱정했나 싶을 정도로 지금은 한국 생활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일하며 하루하루 성장하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제가 6년 전 떨고 있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여유를 갖고, 조급해 마. 충분히 잘할 수 있고 조금더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괜찮아. 넌 될놈이니까" 입니다. 떨지 마세요. 악마는 불안한 냄새를 맡고 찾아옵니다. 절 좋은 곳으로 이끌어준 행운의 면접구두를 신고 꼭 좋은 곳으로 당당히 걸어가시길♡ 2021년 7월 8일 기증자 김가희/호텔신라 HQ

정*민
💝 기증

안녕하세요 ^-^ 남편이 바빠서 제가 대신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정장은 남편이 대학을 졸업할 때 아버님이 사주신 정장이에요! 첫 면접에 이 정장을 입고 합격하기도 한 의미있는 정장이에요. 물론 졸업식 때도 이 정장을 입었구요. 남편이(그때는 남자친구였던) 회사 최종 합격 소식을 알게 되고 자축하며 먹었던 족발과 소주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남편이 키가 큰 편이라(187cm) 이 정장이 잘 맞으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키가 크신 편일 것 같아요. 부디 이 정장 입고 좋은 소식과 함께 인생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 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6월 10일 기증자 정경민/엔지니어

강*진
💝 기증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로 열린옷장에 옷을 기부하게 된 강현진입니다~ 저도 대학 졸업 전부터 졸업 후까지 약 2년 정도의 취준생활을 하며 울고웃는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셀 수 없는 수 많은 자소서와 면접들을 하며 나는 언제쯤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해방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한 지도 벌써 4년 전입니다 ㅎㅎ 취업하고 나서도 힘들었던 지난 취준생활을 기억하려 옷장 속에 담아두었던 정장들을 이제는 보내주려 합니다. 좋은 기운 가득 담아 보내니 받는 분께서 아주 정말 행복한 기운, 좋은 기운만 가득 가져가시길 바랄께요~ 내일은 좋은 결과 꼭 받으시길 바랄께요~ 항상 웃으세요~ 면접대박~ 화이팅!!! 2021년 7월 10일 기증자 강현진/ 호텔, 면세_호텔신라

김*호
💝 기증

안녕하세요? 어느덧 7년 차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되었네요. 이 정장은 제가 첫 면접에서, 그리고 신입사원으로 생활을 하면서 즐겨 입었던 옷입니다. 기증 이야기를 쓰다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직은 기대보다 걱정이 많을 이름 모를 대여자님, 아무리 힘들어도 그 순간의 힘듦에 본인의 진정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건 그 순간의 찰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당신의 화려한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1년 7월 11일 기증자 김유호 / 호텔신라, TR타켓마케킹그룹

손*빈
💝 기증

안녕하세요. 정장을 잘 입지 않아서 간단히 면접 용으로 구매하고 보관만 하고 있다가 이렇게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꼭 원하는 기업, 원하시는 직업에 목표를 이루셔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2021년 7월 7일 기증자 손수빈 / 철도전기설계, 협우지여엔지니어링

안*서
💝 기증

안녕하세요. 어느덧 봄이 지나고 장마가 지속되는 계절이 왔습니다. 올해는 저에게 정말 큰 도전을 하는 해였는데요, 퇴사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된 해입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어 직장에서 입던 옷들을 정리 중에 제 첫 인턴 생활부터 마지막 인턴 생활, 그리고 첫 회사 입사까지 도움을 준 정장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5년 전, 첫 인턴 면접부터 출근까지 저를 책임져주던 정장의 기운을, 이제는 저보다는 앞으로의 미래가 밝게 펼쳐진 취준생 분들을 위해 기를 팍팍 넣어드리고 싶어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같은 입장이 되어본 적이 있는 만큼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끝없을 것 같은 이 길에 끝은 어딜까라는 생각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은 조금 힘들지라도 분명 여러분이 가는 길이 맞고 끝은 있습니다! 그것도 해피엔딩이요:) 조금만 더 힘을 내신다면 꼭 원하는 일을 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지금 당장 정장을 빌리고 계신 이 시점에서도 이미 반이나 오셨는걸요!! 너무 잘 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 되실 거예요:) 얼굴을 뵙지는 못했지만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저의 첫, 그리고 마지막 인턴 생활까지 함께해 준 이 정장의 기운을, 합격의 기운을 드립니다. 남은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7월 7일 기증자 안영서 / 대학원생

유*미
💝 기증

안녕하세요. 회사 기부 관련 공지 메일을 보고 기부하게 되었는데 저의 작은 실천이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국에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2021년 7월 12일 기증자 유보미 / 호텔신라, 고객서비스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