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정장보다는 비즈니스캐주얼과 같은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게 트렌드인가 봅니다. 그래도 면접과 같은 자리에는 풀정장이 필수이겠죠. 오랜만에 드레스룸 구석에 걸린 채로 바깥 구경을 못한 정장 2벌과 신발장에서 무한대기 중이던 옥스포드 구두를 찾아 노랑색 기증상자에 넣었습니다. 정장도 구두도 아직 할 일이 많아 보이는데 저와 있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중요한 자리일수록 요새 유행하는 슬림핏 정장보다는 움직임이 여유로운 디자인의 정장을 입고가는 것이 여러모로 편안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리는 옷이 바로 그런 옷일 것 같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올해로 마흔입니다) 어떤 일이든 내가 원하는대로 되려면 무엇인가 설명하기 어려운 "운"이 작용하더라고요. 여러분의 앞날에 그런 "운"이 다가오는 시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28일 기증자 한병희 /호텔신라
안녕하세요. 유난히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계신가요? 첫 사회생활을 위해, 공부를 하고 옷을 준비했던 그날이 기억납니다, 면접의 포인트는 단정함이더라고요. 검정색 원피스가 단정함을 더해 좋은 기운을 불어줄 수 있는 옷이길 희망합니다. 심적으로 힘드실텐데 나는 할수있다 자신감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당신의 블링블링한 다음 발걸음 응원합니다. 2021년 7월 24일 기증자 윤혜미/호텔신라
반갑습니다. 면접 탈락은 없었던 새것과 같은 정장입니다. 한번의 착장으로 한 번에 붙길 바라겠습니다. 응원할게요! 2021년 7월 21일 기증자 김민철/IT, 프로젝트매니저
안녕하세요. 2년 동안 취업준비를 하면서 탈락의 순간에도 좌절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지만 1번, 2번 10번 고배를 마시면 포기하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실은 맺게 됩니다. 힘들고, 외롭고, 포기하고 싶어도 1번만 더 참고 버티시면 좋은 날이 꼭 옵니다! 화이팅! 2021년 7월 25일 기증자 서홍규/호텔신라 중국GT 마케팅 그룹
안녕하세요. 서울 신라호텔에서 근무하는 권재환이라고 합니다. 11년차인데 장롱속에 안 입고 있던 정장을 보냅니다.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에 취업은 해야겠고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이며, 행복을 즐길 수 있는 자가 일류입니다. 진심을 담아 면접 잘 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7월 26일 권재환/서울 신라호텔 세일즈 마케팅
안녕하세요. 처음 이 회사의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12년 전이네요. 겨울이었고, 다른 회사 인턴으로 혼자 시장조사를 다니던 때였습니다. 그땐 스마트폰도 없어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합격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시장 한복판에서 괴성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참 절박했던 시기였습니다. 이 옷을 받은 당신에게도 절박하신 시기이겠죠?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진다는 속 편한 소리는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고생하겠죠? 그치만 잘 될겁니다. 그렇게 믿고 매일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우린 모두 마법같은 현실에 직면할 거에요. 잘될거에요. *기증신청은 이상은 이름으로 했으나 남편의 정장이라 남편이 작성했습니다^^ 2021년 7월 21일 기증자 정진수/증권회사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에 입사하여 어느덧 30대 초중반이 된 안우진이라고 합니다. 입사 후 즐겨 입었던 정장을 포장하다 보니 가슴 떨렸던 첫 사회생활의 두근거림과 앞으로의 미래를 걱정했던 저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대여자분께서 갖고 있는 재능과 열정으로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며, 정장을 기부합니다. 밝은 앞날을 기대할께요~ 2021년 7월 21일 기증자 안우진/TR총무그룹, 호텔신라
안녕하세요 :) 저의 눈물어린 2년간의 취준기간 추억이 담긴 정장을 기증합니다. 힘들겠지만 지금이 삶에서 최고 빛나는 시기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1년 7월 21일 기증자 이선호/ TR Korea 서울점 영업마케팅
지난 20년 동안 정말 운 좋게 사회생활을 해왔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IT회사 한국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제 운과 같이 lucky guy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7월 24일 기증자 지승헌 / IT, AI 외국계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