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살, 2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박영미 입니다. 첫째 임신 이후 휴직과 퇴사 육아를 하면서 고이 장농속에 있던 원피스를 보냅니다. 한 벌은 언니의 상견례때 처음 입고 20년 지기 결혼식에서 축사할 때 입었고요. 한 벌은 교회 행사에서 요긴하게 입었네요. 키가 작은 편이라 원피스의 길이가 짧은 편인데요 면접에서 쓰시긴 좀 짧을 것 같은데 다른 중요한 자리에선 유용하게 입으시리라 생각됩니다. 몇 번 입지 않아 고이 잘 두었던 옷들이 필요하신 분들을 만나 빛나길 바라봅니다. 2021년 8월 21일 기증자 박영미/주부
안녕하세요. 현대제철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광훈이라고 합니다. 벌써 일한지 10년이 넘어갑니다. 지금은 규정이 바뀌어 정장을 입지 않지만 신입사원 시절, 첫 진급을 했을 때는 늘 일상복처럼 정장을 입고 다녔습니다. 취업하기 전 느꼈던 감정들이 정장을 정리하다보니 생각나네요. 미래가 불투명해서 불안했고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어 두려웠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면접에서 떨어졌을 땐 좌절감에 잠 못 이뤘던 순간도 있구요. 다행히 주변사람들의 기대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회사에 입사했고 10년째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옷을 입고 면접을 준비할 당신도 비슷하겠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나 자신을 믿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옷을 입고 당신도 많은 용기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가지길 기도합니다. 좋은 기운을 얻어 앞으로 당신이 꿈꾸는 직장에서 목표하는 것을 하나, 둘 성취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예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시고 많이 웃고 건강하세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2021년 8월 12일 기증자 정광훈/현대제철 영업팀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양정은이라고 합니다. 최근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문득 집안을 둘러보는데 왜 이렇게 많은 물건을 쌓아두고 사는지,, 회의감과 함께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한곳씩 정리하고 있습니다. 옷장 안에 옷을 정리하다 발견한 면접정장이 눈에 띄어 열린옷장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인생 두번째 직장에서 8년차 일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체구가 크다보니 면접이나 승진면접이 생길 때 마다 정장이 필요한데 그때마다 주변에서 빌려입기 힘들더라구요. 난처한 상황을 겪다 큰 마음 먹고 준비한 정장입니다. 이 정장들로 정규직이 되었고, 승진도 했습니다. 합격을 준 이 정장과 함께 그 누군가에게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많이 힘든 시기일 수 있으나, 저 역시 되돌아보면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이 가장 힘이 넘치고,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긍정과 함께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2021년 8월 11일 기증자 양정은
"정장 때문에 면접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왠지 더 뜨거웠던 2021년 여름, 면접을 앞둔 청년들의 복장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하기 위해 해피빈 모금을 진행했습니다. 공감해 주신 1,562명의 기부자님들의 성원으로 목표금액을 기분 좋게 달성하였어요. 기부금으로 매해 여름마다 고민이었던 여성 하복 정장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시원하게 잘 입으셨으면 좋겠어요:) 해피빈 응원수트에 담긴 1,562개의 응원이 오늘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자신감을 주었기를 바랍니다. 2021년 8월 17일 열린옷장 드림
코스모스 졸업으로 인해 마지막 여름방학 때 취업기원으로 매형이 사준 첫 여름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11월부터 첫 면접이 잡혀 단 한 차례도 입지 않은 저의 첫 여름 정장입니다. 편집자로 일하게 되며 출근 시 입을 일이 없어 이렇게 기증하게 되엇습니다. 취직이, 취업이 가장 간절한 시기에 준비했던 옷이니 대여하시는 분께도 저의, 저희 가족의 간절함이 전달되는 그런 대여정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21년 8월 11일 기증자 최장환 /영상편집자
안녕하세요. 어려운 시기, 힘든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이 옷들과 구두는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부터 입고, 계획이 변경 되어 맞춰 놓고 못 입은 정장과 셔츠들입니다. 이 옷들과 구두를 보내면서 제가 처음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 정장들을 입고 보냈던 시간들이 머리에 스쳐지나가네요. 모두 힘든 시기, 결실을 맺고 활짝 웃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2021년 8월 5일 대여자 김완수
옷으로 이렇게 인연을 맺게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2021년 8월 11일 기증자 양석원
안녕하세요. 4년차 직장인입니다. 이 구두는 첫 면접 때 어머니께서 사주신 구두입니다. 지금은 저도 다른 꿈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 시작에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어 기증을 하게 되었어요. 첫 면접 때, 그리고 첫 출근 때 신었던 구두입니다. 엄청 떨리고 설렜던 기억이 나네요 :) 그때 운 좋게 취업에 성공했고 그 좋은 기운까지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행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대여자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2021년 8월 4일 기증자 장현주 /건축설계업
남편의 정장을 기증합니다. 사회에 나설 때 기본으로 갖추는 게 정장이잖아요. 관혼상제와 면접, 그리고 예의가 필요한 많은 순간에 요긴하게 입었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필요한 분들을 위해 새로이 쓰이길 바라며, 검정/회색 정장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면접을 보시는 초년생분이 많이 입는다고 하니, 취지도 너무 좋구요. 이 옷이 다른 분들에게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기에 잘 쓰이길. 그리고 옷을 빌리신느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에게 그랬던 것 처럼요! 2021년 8월 5일 기증자 노성일, 김정아 /NC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