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변하면서 저와 제 남편의 출근룩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스웻셔츠와 면바지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에, 발이 시려운 날이면 어그부츠를 신고 출근하는 게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갓 학교 졸업해서 사회에 첫 발 내딛었을 때 빳빳한 정장은 여전히 저의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입지 않아 옷장에 잠들어있던 저희 부부의 사회 초년생의 기억을 2021년 사회 초년생들과 공유합니다. 화이팅하세요! 2021년 11월 2일 기증자 김선만/ 유통 롯데백화점 & 정민주 /자동차 부품현대모비스
제가 처음 면접을 보기 위해 구매했던 인생 첫 정장입니다. 이 정장을 입고 인턴 면접에 합격을 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정장이 쓰이게 된다면, 그 누군가도 이 정장을 입고 면접을 보고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작아져서 다시 입을 수 없지만 없는 형편에도 저의 면접을 위해 아낌 없이 정장을 구매해주신 어머니의 고마움이 이번 기증을 통해 다시 한 번 상기되어 제 마음도 뿌듯하고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년들 화이팅! 2021년 11월 27일 기증자 박창훈 /플랜트 설계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지금은 11월 말이네요. 제가 공무원 면접때 입었던 정장과 합격 후 1~2년간 사입었던 정장을 기증합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마른 체형이었고, 작은 키로 인해 살때마다 수선을 했었는데 저와 비슷한 체격을 가지신 분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 면접을 보던 28살의 저처럼 면접을 앞둔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긴장되시겠지만 이 옷을 입고 합격한 저의 기운을 받아 좋은 일이 있으셨으면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잘 될 거에요! 2021년 11월 18일 기증자 노헌주/공무원
안녕하세요! 우연히 열린옷장을 알게 되어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와 감격의 합격 후 직장 생활을 함께 했던 정장입니다. 기증을 준비하며 이 옷들을 다시 보니 그동안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부디 다른 분들의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박스를 보냅니다. 사회생활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10년여 간의 H건설사 생활을 마치고 제 2의 도약을 준비중인 아저씨가 응원합니다..! 2021년 11월 23일 기증자 이성일
아무리 100군데 회사에 합격이 되어도 내가 갈 수 있는 회사는 단 한 군데 입니다. 아무리 99군데 회사에 불합격해도 단 한 곳만 합격하면 그곳이 내 회사가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먹으시길 바랍니다. 내가 떨어진 면접은 연습 삼아 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처럼 회사도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연이 닿는 회사를 만날 때까지 평정심과 희망을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P.S. 환경보호를 위해 옷을 너무 많이 구입하지 않고, 이렇게 대여해 사용하는 게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2021년 11월 21일 기증자 윤상문/금융결제원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 셋의 필라테스 강사입니다. 저는 참 많이도 직업을 바꾸고 면접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면접들 중,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나아가기 위해 준비하고 보았던 첫 면접의 떨림과 그때의 모든 감정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도전하는 것 자체로 빛나던, 누구나 지나올 그때의 시간을 품은 저의 첫 정장을 열린옷장에 보냅니다. 누구보다 커리어우먼(정장 입은)을 꿈꾸었던 저는 서른줄 들어 입은 운동복으로부터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돌고 돌아 제 자리를 찾았나봐요. 면접에서 잘 되지 않더라도 너무 오래 힘들어하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빛나고 있어요 :) 별은 어둠이 없으면 빛날 수 없듯, 더 빛날 당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과정일 뿐이에요. 이 정장과 함께 할 당신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2021년 11월 13일 기증자 박비채/필라테스 강사
안녕하세요. 신혼부부 최구정, 이재은 입니다. 둘이 집을 합치며 짐 정리를 하다보니 여러모로 정을 두었지만 입지 않을 옷들을 정리하게 되었어요. 그 중 사회초년생 때 옷에 정을 두었던 것은 정말 팔거나 버리기 어렵더군요. 저도 임용면접 때 두번이나 열린옷장에서 옷을 빌렸어서 단박에 열린옷장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다른 것보다 면접 점수가 높아서 합격을 했습니다. 그때는 세상 씹어먹을 자신감을 눈이랑 몸으로 뿜으며 면접에 임했죠. 나중에 교사로서 면접심사관이 되어보니 정말 기억에 남는 건 자신감!! 실력은 누구나 출중하세요. 자신감을 더해서 꼭! 꼭! 좋은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5수해서 합격했어요. 그 중에 마지막 두 해에 면접 갔고요. 누구나 자신의 속도가 있다! 2021년 11월 7일 기증자 최구정, 이재은/금융업, 교사
안녕하세요^^ 두 번째로 정장을 기증합니다. 제가 기증했던 정장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요하신 분께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제가 감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요즘엔 더욱 정장을 입을 일이 줄어들어 현 직장 입사면접때 입었던 정장과 지난 10년간 저와 함께했던 전투복들을 보냅니다. 저의 전투복이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의 빛나는 앞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1년 11월 7일 기증자 전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