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안*화
💝 기증

안녕하세요 안동화입니다. 무언가 멋진 이야기를 남겨야 할 것만 같지만 실은 어떤 미안함과 옷들에 대한 애정을 남기고 싶어 글을 씁니다. (체구가 작은 제가 입던 옷이라 맞으실 분이 꼭 계시면 좋겠네요) 입던 옷을 준다는 것이, 그만큼 헤진 옷을 준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열린옷장에서 잘 분류하여 전달주실 것으로 믿고 보냅니다. 단추 하나 달아서, 헤진 부분 기워서 다시 입고 싶은 제 옷들이 이제는 크기가 맞지 않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이들에게 보일 흠들이 오랜 시간 저와 함께하며 쌓였던 애정의 흔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 그 흠들이 조금은 덜 모나보이지 않을까 해서요. 이렇게 기증할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셔츠에 이름도 넣지 않을걸 그랬습니다. 그 애정의 흔적들이 기증 받으시는 분들에게 흠이 아닌, 격려하고 응원하는 누군가의 기운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봅니다. 2022년 3월 12일 기증자 안동화/IT, 서울

김*숙
💝 기증

정년퇴직을 2년 반 남짓 남기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정장 입고 면접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일복도 많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비교적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해야할 일도 많은 후배분들의 시작을 격려하고 싶어서 옷장을 뒤져보았습니다. 35년간 아이들 키우면서 나름 힘차게 보냈던 저의 기운과 행운이 후배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처럼 나에게 딱 맞는 그 곳을 꼭 찾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2년 3월 16일 기증자 김민숙/금융

엄*현
💝 기증

안녕하세요. 외래 간호사로 재직 중인 엄수현입니다. 옷장 한 켠을 지키고 있던 정장을 오랜만에 꺼내 입어보았는데, 이젠 맞지 않은 옷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면접을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에서 직접 입어보면서 비싼 돈 지불하며 큰 맘 먹고 정장 한 벌을 구입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9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네요. 그 동안 두번의 이직이 있었고 수차례 면접을 보았는데 항상 합격으로 인도해 준 의미있는 옷입니다. 긍정의 기운을 담아 뜻깊은 시간 함께한 이 옷을 기증합니다. 용기 있게 도전하시고 실패에 좌절하지 마세요! 다 삶의 과정일 뿐입니다. 멋진 어른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쓸모있는 인재가 됩시다. 화이팅!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2년 3월 25일 기증자 엄수현/간호사

유*훈
💝 기증

안녕하십니까. 이 정장을 받으실 때 즈음엔 많이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실 겁니다. 저는 취업이 잘 되는 간호학과였지만, 좋은 병원(제가 가고 싶은 병원)들은 거듭되는 탈락으로 인해 마음을 졸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면접 컨설팅을 가서 '퍼스널 컬러'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에 저와 어울리는 색과 말투, 어조, 표정 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내드리는 정장으로 많이 병원들의 면접을 보며 제가 비춰졌던 모습들이 한 컷, 한 컷 담겨있는 소중한 정장들입니다. 아직도 방금 막 포장한 정장들을 볼 때면 설렘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취준생 여러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면접 때 긴장하지 마세요! 긴장하면 준비했던 말도 제대로 말 못해요...ㅠ 면접때 만큼은 실수해도 좋으니 자신의 색깔과 모든 준비했던 것을 면접관님들이 못 들으면 아쉬울 정도로 쏟아내보십시오!!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2년 3월 17일 기증자 유상훈/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

정*일
💝 기증

안녕하세요-! 저주받은 몸매라 기성복은 아무리 입어봐도 어색했고, 맞춤정장을 하기엔 돈없는 학생이고, 수소문해서 가성비 좋은 맞춤정장 하는 곳을 찾았고 그렇게 마련했던 첫 정장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사장님도 저처럼 돈 없는 학생들을 배려하며 장사하셨던 분 같아요. 고마운 마음입니다. 첫 서류 통과를 하고 면접 날짜가 잡혔을 때 일주일 전부터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고 그게 정상입니다. 다만 면접 들어가기 직전에 심호흡 크게 하고, 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누구보다 뛰어난 인재이며 잘 할 수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면접실에 들어갔더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있게 떨지 않고 면접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정장을 입고 여기저기 다니며 열심히 면접 보았고 S전자, S조선, H타이어, 그리고 지금 직장까지 대부분 합격했습니다. 저에게 의미있고 자랑스러운 정장이, 이젠 후배님의 도전에 힘이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2022년 3월 22일 기증자 정웅일/현대자동차 품질부문

이*일
💝 기증

안녕하세요! 처음 취업을 준비하며 구매했던 옷과 구두입니다. 입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2022년 3월 13일 기증자 이성일/자동차 연구, 공공기관

강*일
💝 기증

안녕하세요. 이 정장을 입고 여러 회사의 면접을 보고 첫 출근을 했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다양한 경조사도 참석하고 데이트도 했고요. 앞으로 이 정장을 만나는 분도 특별한 이벤트마다 좋은 추억과 사진 남기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22년 3월 18일 기증자 강태일

김*우
💝 기증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부부의 꿈은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면접에 필요한 정장을 맞춰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면접 볼 때 의상이 필요한 분들이 많구나. 그런 분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깊게 하진 않고, 막연히 기회가 된다면 하고싶다 생각했었는데 열린옷장 덕분에 저희 부부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들을 응원하게 되어 기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곤 하지만, 너무 많이 아프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2022년 3월 17일 기증자 김태우, 이아름/한미반도체, 주부

민*라
💝 기증

저는 화장품 회사에서 사내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면접에 적합한 정장보다 좀더 화려한 느낌의 정장을 기부하게 되었는데, 비슷한 직종에서 취업을 원하시는 분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30대 중반인 제가 벌써 취업한지 10년이 넘었는데요. 처음엔 친구들보다 빨리 취업했고 그런 기운도 함께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보다 시작이 느렸던 친구들 중 사업가, 학원을 차린 원장님 등 훨씬 더 성공한 친구들도 있으니 늦는다고 해서 조바심 낼 필요도 없지요. 지금은 그 친구들이 좀 부럽기도 하거든요. 어렵고 힘들겠지만 힘든건 본인의 잘못보다 사회의 책임이 더 큰것 같아요. 좀더 좋은 사회가 되기 위해 우리같은 선배들도 노력해야겠죠? 언제나 긍정의 힘으로 도전, 또 도전해서 취업 성공하시길..! 2022년 3월 21일 기증자 민나라/아모레퍼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