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옷(여성 정장)은 제가 첫 면접부터 실패와 실패를 거듭해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입은 옷들입니다. 지금은 취업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저에게는 의미있는 옷이기에 옷장에 모셔두었습니다만... 뜻있게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현 상황이 힘들고 지치겠지만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노력이 있다면 언젠가는 바라는 바를 다 이루더라고요. 힘내시고요! 앞으로 꽃길만 걷게 될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2년 3월 28일 기증자 임은영 /공무원
이 옷이 누군가에게 행복이었으면 합니다. 2022년 4월 5일 익명의 기증자로부터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꼭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 2022년 3월 20일 기증자 전경렬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기증자 1인입니다. 지난 주 입사 2주년을 맞았고, 정장 기증은 이번이 세번째네요. 몸집은 나날이 커져가고, 일하는 능력은 더디게 쌓여갑니다. 스트레스는 빠르게... 입사하면 자켓에 슬랙스 정도 입을 줄 알고, 으른 흉내 내려고 자켓에 눈독들이던 취준생은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맨투맨에 청바지로 출퇴근합니다. 검정 가죽 쇼퍼백은 면접(지금 이 회사 면접) 이후로 쓴 일이 없습니다. 코트? 노. 뽀글이가 짱입니다. 정장 급히 사지 마세요. 빌려입으세요. 잘 하고 있어요. 입사하고 1~2년의 정신없는 시간이 흐르고 본인의 몸과 삶이 좀 안정을 찾는다 느낄때, 그때 "좋은 옷" 한 세트 장만하세요. 2022년 3월 22일 기증자 이모씨/반도체 설비
저는 양복주인의 부인입니다. 주인은 부끄러워 못씁니다^^ 저를 만나기 전 대학 졸업 전부터 인턴으로 시작하여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해서 잘 다닐 줄 알았고 다양한 양복을 구입한 듯 하지만.. 양복은 손도 안댄 옷이 가득.. 대기업을 그만두고 일 년정도 백수생활을 겪고(쉽지 않았어요) 다시 중소기업으로의 이직을 여러번 한 후, 지금은 그래도 탄탄한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답니다. 꼭 대기업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본인의 행복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은 행복한 취업 하시길~! 2022년 3월 24일 기증자 김**/연구개발직
안녕하세요. 꽃피는 봄에 입기 좋은 예쁜 옷 4벌 보냅니다. 저희 딸이 한창 봄꽃 같던 시절 엄마랑 손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을 들락거리며 골랐던 옷들입니다. 딸이 맘에 든다면 자린고비 엄마의 마음도 지갑을 활짝 열던 그때. 이 옷을 입은 딸의 모습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웠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은 좀 똥똥해져서 입을 수가 없게 됐답니다. 아쉽고, 아깝고... 또 다른 예쁜 딸들에게 입히고 싶답니다. 2022년 3월 기증자 안명숙/주부
안녕하세요 안동화입니다. 무언가 멋진 이야기를 남겨야 할 것만 같지만 실은 어떤 미안함과 옷들에 대한 애정을 남기고 싶어 글을 씁니다. (체구가 작은 제가 입던 옷이라 맞으실 분이 꼭 계시면 좋겠네요) 입던 옷을 준다는 것이, 그만큼 헤진 옷을 준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열린옷장에서 잘 분류하여 전달주실 것으로 믿고 보냅니다. 단추 하나 달아서, 헤진 부분 기워서 다시 입고 싶은 제 옷들이 이제는 크기가 맞지 않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이들에게 보일 흠들이 오랜 시간 저와 함께하며 쌓였던 애정의 흔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 그 흠들이 조금은 덜 모나보이지 않을까 해서요. 이렇게 기증할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셔츠에 이름도 넣지 않을걸 그랬습니다. 그 애정의 흔적들이 기증 받으시는 분들에게 흠이 아닌, 격려하고 응원하는 누군가의 기운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봅니다. 2022년 3월 12일 기증자 안동화/IT, 서울
정년퇴직을 2년 반 남짓 남기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정장 입고 면접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일복도 많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비교적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해야할 일도 많은 후배분들의 시작을 격려하고 싶어서 옷장을 뒤져보았습니다. 35년간 아이들 키우면서 나름 힘차게 보냈던 저의 기운과 행운이 후배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처럼 나에게 딱 맞는 그 곳을 꼭 찾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2년 3월 16일 기증자 김민숙/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