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열*장
💝 기증

안녕하세요.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이 준비한 한 벌의 옷을 통해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옷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회가 당신에게도 활짝 열리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열린옷장

김*경
💝 기증

꼭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화이팅! 2022년 3월 20일 기증자 전경렬

이*연
💝 기증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기증자 1인입니다. 지난 주 입사 2주년을 맞았고, 정장 기증은 이번이 세번째네요. 몸집은 나날이 커져가고, 일하는 능력은 더디게 쌓여갑니다. 스트레스는 빠르게... 입사하면 자켓에 슬랙스 정도 입을 줄 알고, 으른 흉내 내려고 자켓에 눈독들이던 취준생은 어느새 직장인이 되어 맨투맨에 청바지로 출퇴근합니다. 검정 가죽 쇼퍼백은 면접(지금 이 회사 면접) 이후로 쓴 일이 없습니다. 코트? 노. 뽀글이가 짱입니다. 정장 급히 사지 마세요. 빌려입으세요. 잘 하고 있어요. 입사하고 1~2년의 정신없는 시간이 흐르고 본인의 몸과 삶이 좀 안정을 찾는다 느낄때, 그때 "좋은 옷" 한 세트 장만하세요. 2022년 3월 22일 기증자 이모씨/반도체 설비

김*영
💝 기증

저는 양복주인의 부인입니다. 주인은 부끄러워 못씁니다^^ 저를 만나기 전 대학 졸업 전부터 인턴으로 시작하여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해서 잘 다닐 줄 알았고 다양한 양복을 구입한 듯 하지만.. 양복은 손도 안댄 옷이 가득.. 대기업을 그만두고 일 년정도 백수생활을 겪고(쉽지 않았어요) 다시 중소기업으로의 이직을 여러번 한 후, 지금은 그래도 탄탄한 직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답니다. 꼭 대기업이 아니여도 좋습니다. 본인의 행복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은 행복한 취업 하시길~! 2022년 3월 24일 기증자 김**/연구개발직

이*진
💝 기증

안녕하세요. 꽃피는 봄에 입기 좋은 예쁜 옷 4벌 보냅니다. 저희 딸이 한창 봄꽃 같던 시절 엄마랑 손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을 들락거리며 골랐던 옷들입니다. 딸이 맘에 든다면 자린고비 엄마의 마음도 지갑을 활짝 열던 그때. 이 옷을 입은 딸의 모습은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웠죠.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지금은 좀 똥똥해져서 입을 수가 없게 됐답니다. 아쉽고, 아깝고... 또 다른 예쁜 딸들에게 입히고 싶답니다. 2022년 3월 기증자 안명숙/주부

안*화
💝 기증

안녕하세요 안동화입니다. 무언가 멋진 이야기를 남겨야 할 것만 같지만 실은 어떤 미안함과 옷들에 대한 애정을 남기고 싶어 글을 씁니다. (체구가 작은 제가 입던 옷이라 맞으실 분이 꼭 계시면 좋겠네요) 입던 옷을 준다는 것이, 그만큼 헤진 옷을 준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지만 열린옷장에서 잘 분류하여 전달주실 것으로 믿고 보냅니다. 단추 하나 달아서, 헤진 부분 기워서 다시 입고 싶은 제 옷들이 이제는 크기가 맞지 않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이들에게 보일 흠들이 오랜 시간 저와 함께하며 쌓였던 애정의 흔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 그 흠들이 조금은 덜 모나보이지 않을까 해서요. 이렇게 기증할 일이 있을 줄 알았다면 셔츠에 이름도 넣지 않을걸 그랬습니다. 그 애정의 흔적들이 기증 받으시는 분들에게 흠이 아닌, 격려하고 응원하는 누군가의 기운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봅니다. 2022년 3월 12일 기증자 안동화/IT, 서울

김*숙
💝 기증

정년퇴직을 2년 반 남짓 남기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정장 입고 면접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일복도 많았고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비교적 순조롭게(?) 직장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고 해야할 일도 많은 후배분들의 시작을 격려하고 싶어서 옷장을 뒤져보았습니다. 35년간 아이들 키우면서 나름 힘차게 보냈던 저의 기운과 행운이 후배분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 남은 퍼즐 조각처럼 나에게 딱 맞는 그 곳을 꼭 찾기를 소망해 봅니다. 2022년 3월 16일 기증자 김민숙/금융

엄*현
💝 기증

안녕하세요. 외래 간호사로 재직 중인 엄수현입니다. 옷장 한 켠을 지키고 있던 정장을 오랜만에 꺼내 입어보았는데, 이젠 맞지 않은 옷이 되어버렸더라구요^^; 면접을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백화점에서 직접 입어보면서 비싼 돈 지불하며 큰 맘 먹고 정장 한 벌을 구입했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9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네요. 그 동안 두번의 이직이 있었고 수차례 면접을 보았는데 항상 합격으로 인도해 준 의미있는 옷입니다. 긍정의 기운을 담아 뜻깊은 시간 함께한 이 옷을 기증합니다. 용기 있게 도전하시고 실패에 좌절하지 마세요! 다 삶의 과정일 뿐입니다. 멋진 어른이 되어 각자의 위치에서 쓸모있는 인재가 됩시다. 화이팅! 당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2022년 3월 25일 기증자 엄수현/간호사

유*훈
💝 기증

안녕하십니까. 이 정장을 받으실 때 즈음엔 많이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실 겁니다. 저는 취업이 잘 되는 간호학과였지만, 좋은 병원(제가 가고 싶은 병원)들은 거듭되는 탈락으로 인해 마음을 졸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면접 컨설팅을 가서 '퍼스널 컬러'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에 저와 어울리는 색과 말투, 어조, 표정 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보내드리는 정장으로 많이 병원들의 면접을 보며 제가 비춰졌던 모습들이 한 컷, 한 컷 담겨있는 소중한 정장들입니다. 아직도 방금 막 포장한 정장들을 볼 때면 설렘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취준생 여러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면접 때 긴장하지 마세요! 긴장하면 준비했던 말도 제대로 말 못해요...ㅠ 면접때 만큼은 실수해도 좋으니 자신의 색깔과 모든 준비했던 것을 면접관님들이 못 들으면 아쉬울 정도로 쏟아내보십시오!! 응원합니다! 화이팅☆ 2022년 3월 17일 기증자 유상훈/대구파티마병원,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