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CLOSET'S PICK

이야기 옷장

지*이
💝 기증

체중이 많이 불어서 더이상 입을 수 없는 신랑의 정장을 기증하려 합니다. 신랑의 20~30대를 함께보낸 옷이기에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꼭 필요한 분에게 쓰일 것을 생각 하니 넘 행복합니다^_^ 다행히 이사 전에 깨끗한 상자를 구하게 되어 더 기쁘네요. 총 6벌. 아래/위 세트 다 맞춰진 상태입니다. 늘 수고하세요♥

황*정
💝 기증

1. 열린 옷장 운영진들에게 귀찮은 일만 보태주는 건 아닌지 우려되는 바 없진 않지만,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90%의 시의원들이 여성 수행비서를 반대한다 하기에 오히려 오기가 발동하여 승낙했던, 고정관념을 깨뜨리려고 한 10년전의 제 호기가, 어느 한 분에게라도 용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부끄러움을 눌렀습니다. 이 옷들을 입은 뒤로는 주말과 공휴일이 없었지만 일선 행정 현장과 공식 행사들을 참관하면서 소중한 경험과 넓은 식견을 얻게 되었습니다. 유행도 지나고 멋진 옷은 아니지만, 세상의 반대에 움츠러들지 않는 용기 한 줌씩은 들어 있으니, 꼭 유용하게 사용하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2. 저는 전국 최초의 통합시라 하는 창원시 안에 묻혀 잃어버린 이름이 되어 버린 경상남도 '마산시' 공무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창원시 공무원이 되었죠. 이번에 집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겨 옷장을 정리하다 보니 2006.8월~2008.8월 까지 마산시의회 의장의 의전활동을 수행하며 입었던 정장 10여벌이 어언 10년이라는 세월을 견디고 있더군요. 당시 모두 남성 일색인 수행비서와 보좌관들 틈에서 튀지 않으려고 입었던 옷들이라 예쁘지는 않습니다. 마치 남자 옷 같은데다가 제가 작은 키에 77사이즈라 여러 조건들이 잘 입혀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 같은 체격 조건과 취향을 가진 분들도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으며 감히 용기를 내어 봅니다.

선*동
💝 기증

누군가에게 꼭 맞는 이 옷처럼 당신에게 꼭 맞는 자리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조금해 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으며 힘~내세요! 행운을 빕니다..^^

김*현
💝 기증

1. 안녕하세요~! 제가 사회 초년생 때 입었던 은색 정장입니다! 네이비 수트만 입다가 특별한 날이나 기분 전환을 위해 입으려고 산 정장인데, 막상 사고 얼마 되지 않아 회사에서 비즈니스 케주얼 복장 제도를 실시해서 많이 입지는 않은 옷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어두운 색상의 옷들 위주로 열린 옷장에 많이 기증이 될 것 같은데 제가 기증드리는 은색 밝은 색상의 옷도 아무쪼록 필요한 분께 필요한 타이밍에 유용하게 쓰여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용하게 잘 쓰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어떤 일에 쓰시든 건승(!)하시길 빕니다. good luck!^_^ 2. 안녕하세요~! 제가 학생 때 합창단을 했을 때 입었던 검은색 턱시도 입니다. 지금은 나이도 먹고 몸도 커지고 살도 쪄서 잘 맞지 않는 옷이 되어버렸지요~ ㅠㅠ 체구가 작고 날씬하신 분에게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허리 vest도 있어서 음악이나 성악 쪽에서 종사하시는 분이나 행사라든가 결혼식 같은데서 유용하게 쓰셨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작은 바램입니다!^_^ 아무쪼록 유용하게 쓰시구요~ Bravo your life~! 화이팅입니다!!

조*민
💝 기증

한 사람에게나마 조그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옷을 입을 때 조심히 입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옷을 살 때 신중히 사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의미보다 더 큰 의미의 옷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정*훈
💝 기증

예전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꿈을 이루고 싶어 만화가의 길로 들어 설때가 떠오릅니다. 출판사를 찾아가는데 직장에서 근무하던 습관 때문에 정장을 입고 찾아 갔더니 의아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만화가가 정장을 차려 입고 찾아오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고 나중에 관계자분이 알려주시더군요. 그 이후로도 습관 때문에 일이 있으면 정장을 입고 방문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선 저 또한 그냥 가게 되길래 장롱속에 모셔둔 옷을 보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직장의 문을 두드리는 분들이 제 옷을 입고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차분히 차려 입은 정장 덕분에 만화 쪽 일들도 잘 할 수 있었거든요. 남자에게 정장은 갑옷이라는 말처럼, 갑옷을 차려 입고 전투에서 꼭 승리하길 바랍니다.

정*은
💝 기증

저도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열린 옷장에서 예쁜 옷 입고 면접에 다녀왔어요. 저 역시 취준생 분들에게 아니면 갑작스레 정장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 옷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이 옷이 좋은 쓰임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하셔서 좋은 그리고 원하시는 곳에 합격하시길 바래요!

김*섭
💝 기증

취업이든, 결혼이든, 사회적인 절차들이 끝이 아니더군요. 취업이 안되서, 고민하지 마시고, 묵묵히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희망도 생기고 길도 보이더라구요. 기증하는 정장은 처음 입사하고 선물로 받은 정장인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한번도 입지 않은 정장입니다. 어느 누군가에게 맞는 옷이 되어 그분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호
💝 기증

20살 대학교 처음 입학 할 때 입학 선물로 받은 정장입니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 어떻게 처분하여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급하게 대여를 하였습니다. 급한 와중에 너무 큰 도움이 되어서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기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옷을 입으시는 분께 꼭 좋은 일이 생기시길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