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안녕하세요. 반도체 사업부에 근무하는 김수민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입사 10주년이 지나고 과장이 되었네요. 옷을 기증하려고 꺼내다 보니 면접보던 날이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면접관님께서 "자네 옷이 너무 작아보이니 단추 하나 풀게나" 라고 웃으며 말씀하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면접을 이어나간 기억이 납니다. 부디 이 정장에 합격의 행운이 깃들어 좋은 결과가 있길 빌겠습니다. 더 멋진 내일이 펼쳐질거에요! 떨지 말고 면접 잘 보셔서 좋은 결과가 있길 빌겠습니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2020년 10월 6일 기증자 김수민/반도체 사업부
안녕하세요. :) 현재 소방공무원 2년 6개월 차에 접어든 진수진입니다. 이전에 아나운서와 승무원 준비하며 입었던 면접복들을 보내드려요. 대한항공 최종 면접까지 함께했던 옷이라 최종탈락 하고 나서도 아쉬움에 옷을 버리지도, 입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고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도 수없이 많이 탈락해보아서 긴 터널 같은 취준 기간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요. 아나운서도, 승무원도 아닌 지금은 소방청에서 근무하지만, 저는 이곳에서 소방청 아나운서로 제가 이전에 꿈꾸던 일을 다른 방식으로 이루게 되었어요. 꿈꾸는 일이 한 가지의 직업이지는 않으니 항상 희망과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하루하루 묵묵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옷이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2020년 10월 19일 기증자 진수진 /소방공무원(소방청 대변인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호텔 요리사 생활을 하고 있어요. 출퇴근 복장이 자율이라서 더욱 양복을 입을 일이 없어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양복 기증이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사회의 첫 발을 딛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 양복이라서 조금 일찍 기증하였으면 보다 많은 쓰임이 있었을텐데... 저의 게으름을 자책하며 더욱 동참하겠습니다. 화이팅하십시오. 2020년 10월 13일 기증자 이정우 /요리사_호텔
안녕하세요! 저는 32세 딸과 30세의 아들을 키운 59세 아줌마입니다. 부산해양대를 나와서 큰 회사에 취직이 되어 윗분들에게 인사하러 갈 때 딱 한 번 입은 옷입니다. 그동안 살이 쪄서 입을 수가 없어서 기증합니다. 이번에 저희 아들이 해양수산부 공기업에 취직이 되어 이 옷 입고 면접 보러 가시는 아드님들. 모두 좋은 소식 올 겁니다. 힘든 세상이지만 힘내세요.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강미덕 /가정주부
안녕하세요 :) 수줍음이 많은 친구 대신 글을 남깁니다. 사회생활의 첫 시작을 함께한 옷입니다. 네이비 컬러의 정장은 무난한 행사 등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하였고, 가을 느낌이 나는 갈색 옷으로 조금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는 옷을 준비했습니다. 면접복장의 정석은 아니지만 부드러움이 필요한 자리에 함께 갈 수 있는 옷이라 생각합니다. 첫 사회생활의 설렘을 안고 계실 분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옷을 입으신 분에게 행운이 가득한 날이 되길 가랍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 2020년 10월 19일 기증자 임미연 /외교부
첫 면접, 첫 직장, 첫 시작, 첫 설렘을 안고 부모님과 함께 골랐던 나의 정장. 이제는 나이가 들고 맞지 않아 방치해야만 했던 그때 소중했던 정장이 다른 사람들의 첫 시작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시작으로 많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을 되새기며...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김인종 /의료계 종사자
안녕하세요?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면접을 앞두고 설레기도하고 긴장됙도 하시는지요? 곧 만나게 될 면접관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두렵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어쩌면 그 면접관은 당신을 알아보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열린옷장에 옷을 기증하고, 면접하는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진 그 사람이 바로 지금 당신 앞의 면접관일지도요. 누군가는 꼭 알아봐줄거예요. 저에게는 무척 소중했던 옷들로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승진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사서 입었던 정장들입니다. 이제 저는 퇴사를 선택하게 되어 제 옷장에만 한참 걸려어있었어요. 열린옷장에서 만나게 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을 가져다 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2020년 10월 7일 기증자 최영인 /시중은행 근무 후 퇴사
안녕하세요, 열린옷장 서비스를 유용하게 쓴 한 사람으로 열린옷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자 이번 기증에 참여하게 되엇습니다. 이번에 기증하는 제 정장은 지금은 비록 옷장 한 구석에서 더 이상 꺼내 입지 않는 옷이 되었지만, 제가 첫 합격, 첫 직장을 가져다준 소중하고 고마운 옷입니다. 이 옷을 만나기 전에 저는 준비하던 시험에 세 차례 낙방했고 과연 내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급하게 인턴 면접이 잡혔고 이 정장으로 처음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의 면접도 이 정장과 함께 했고요. 이떤 분께 제 정장이 대여될 지 모르겠지만, 대여자님이 긴 터널 속에 갇힌 기분이라면, 제 정장이 그 터널을 헤쳐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10월 9일 기증자 한지수 /한국체육산업개발 행정직무
창원에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치열한 20대를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현재 치열한 30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서 인생을 돌아보면 잘한 것도 있고 후회스러운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저의 20대는 다양한 경험이 부족했어요. 실패가 두려웠죠. 많은 상황들이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좌절도 할수 잇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면 당신의 삶에 보물 같은 경험이 될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무지개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의 찬란한 순간에 제 보잘 것 없는 정장이 함께할 수 있따면 그것 똫나 영광스러운 일이겠네요~ 소중하고 귀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2020년 10월 16일 기증자 권보민 /금융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