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사기 부담스러웠던 대학교 4학년. 이 곳에서 빌린 정장으로 많은 면접과 시험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이 된 지금,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을 기부하려 합니다. 입으시는 분들 모두 좋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7월 18일
기증자 조기영
부동산 관리
체격이 달라져서 기증하게 된 정장입니다. 간절하게 어필하시면 면접에서 효과가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0년 6월 3일 기증자 홍동환 /전자 설비
안녕하세요. 이번에 기증하는 옷은 정말 몇 안되는 면접을 위해 직접 구매했었던 옷입니다. 그때 힘들었던 기억들이 지금은 나름 소중한 추억이라서 입진 않았지만 정장을 보관하고 있었고, 행거에 걸어둔 채로 보관하기 보단,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3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인데, 혹시 지금 옷을 빌리시는 분이 25세 이하라면 아직 충분히 많이 어리니 좌절하지 마시고, 26~28세라면 그래도 젊으니 긍정의 마인드로 재도전 하시고, 저와 같은 29세라면 우린 아직도 젊으니까 더 즐기시죠(?) 각박한 세상속에서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2020년 6월 1일 기증자 김다혜/제조업
TO. 취준생님들 항상 힘내시고 기죽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자신감 가지시구 좋은 결과 있도록 항상 응원할게용>-< 저의 옷 입고 좋은 결과 얻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2020년 5월 29일 기증자 최선영, 무역회사/부산
안녕하세요. 노기철입니다. 그동안 옷장속에 고이 모셔만두고 있었던 제 정장을 뜻깊게 쓰일 수 있는 곳에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정장은 제가 사회 초년시절부터 결혼식때까지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했던 뜻깊은 옷입니다. 연식은 오래되었어도 많이 입지는 못하고 고이 모셔만 두고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께도 좋은 기운을 전해드리고 싶어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꼭 필요하신 분을 만나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합니다. 모두들 대박나세요! 2020년 5월 25일 기증자 노기철/SK 하이닉스
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취업시장 속에서 노력하는 취준생 여러분께 힘이 되고자 정장을 기증합니다. 아마도 이 정장을 빌리신 분은 면접을 앞두고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노력을 믿고 긴장된 마음을 잘 다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면접 당시에 긴장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거 큰 실수를 하신 경쟁자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 편지와 정장이 여러분께 자신감을 전달했으면 합니다. 파이팅! 2020년 5월 26일 기증자 박경수, 연구원/현대자동차
안녕하세요. 열린옷장에 정장을 기증하는 이슬입니다. 제가 입었던 옷은 아니고 남편이 임용, 신규교사로 일하며 입었던 정장을 보냅니다. 지금은 살이 쪄서 입을 수 없습니다 ^^ 신규 때 일을 하며 산 옷들이라, 비싼 옷들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아나마 도움이 되고자 보냅니다. 이 옷을 입고 화이팅하셔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셨으면 합니다. 이 옷들을 열린옷장에 보내며 새로운 마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열린옷장에도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21일 기증자 이슬 /교직
안녕하세요! 얼마 전 옷장을 정리하다가 처음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 입었던 정장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너무 작아 입지 못해서 인터넷에 기증 사이트를 찾다가 "열린옷장"이라는 사이트를 복 좋은 마음으로 여러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입었던 정장을 맞는 분이 입고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기운 가득 담아 보낼게요~ 힘든 시기이지만 다들 이 시기 잘 이기시고 화이팅하세요~! 2020년 5월 24일 기증자 박한솔
누군가 새로운 도전 앞에 선 모든 이들에게 저의 설렘과 두근거림이 묻어있는 정장을 공유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억이 가득하여 옷을 정리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그저 이 옷들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어 새로운 도전의 그 자리에서 그분을 빛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경제도, 취업도 많이 힘듭니다만, 도전하는 당신에게 길은 열릴 것입니다. 제 응원의 마음담아 보내드립니다. 어깨 펴고, 고개 들고 힘찬 첫 발 떼어 시작하세요. 당신 앞의 그 길이 향기 가득한 꽃길이길 기원합니다. 2020년 5월 20일 기증자 이경연/초등학교 교사
이 옷을 입는 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7년차 직장인입니다. 이 옷은 제가 처음으로 산 정장이에요. 대학교 때 인턴 면접용으로 샀어요. 엄마랑 옷을 사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명품은 아니지만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괜찮은 걸로 샀어요. 이 정장을 꺼내서 싸다 보니 그 때 기억이 나네요. 인턴 면접도 자주 떨어지고, 면접을 가지도 못한 적도 많고, 직장 면접도 그렇고... 뭐랄까. 쉽지는 않았던 시기 같아요. 이 옷을 입는 분께는 행운이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취업 때문에 마음고생 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게 제 마음이에요. 저는 체격이 커서 옷을 빌리는 건 생각도 못해요. 왜냐면 대부분 제 사이즈는 없으니... 많은 분들이 제 옷을 입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 옷을 입는 분은 꼭 필요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면접 가실 때 꼭 깔끔하게, 떨려도 떨리지 않는 척 가면을 쓰고 자신감 있게 하세요! :) 취업을 하시고, 1-2년까지는 힘드실 거예요. 학교처럼 붙잡고 가르쳐주는 사람도 거의 없고, 윗분들 눈치보는 것도 신경 쓰이고... 그래도 조금만 지나면 업무도 익숙해지고 능숙해질 거라 믿어요. 그 후에 지루한 시기도 올테니까요. 회사에 가서도 절대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해요! 내가 좋아하는 게 있고, 즐기는 취미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런 모습을 지키는 어른이셨으면 좋겠어요. 회사에 다니다보면 저도 제 자신이 많이 찌든 거 같을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시 잡아요. 근데 이건 너무 먼 미래 이야기인가요...? 어쨌든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분명 멋진 사람일 거예요! :) 2020년 5월 29일 기증자 이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