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 선배와 함께하는 소그룹 직무멘토링입니다.

내공식탁에 참여신청해주세요.





[모집중 9.30 - 10.13]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멘토링 


📍내공선배 소개

직무 : 반도체 공정기술


경력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공정기술 6년차

전공 : 전자공학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관심 있는 사람

-현직자의 직무경험, 취준 과정이 궁금한 사람

-전공무관! 자신감 충전이 필요한 누구나

                           

시간 : 2024/10/19(토) 오전 11시

장소 : 건대입구역 열린옷장

비용 : 없음(열린옷장 기증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됩니다😊 )



내공읽기

현직자의 직무내공과 취준내공이 담겨있습니다.

직무를 검색해 필요한 직무내공을 찾아보세요.


공기업 공공기관간호/공공보건 분야

내공멘토 소개

간호/보건분야 김정민님

(현) 보건분야 공공기관 근무








"안녕하세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정민입니다.

저도 면접때 열린옷장을 알게되어 집에 있는 정장을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호학 학사에 보건학 석사라는 특이한(?) 길을 걷고 있는데요,

첫 발을 어느 곳에 딛느냐에 따라서 추후 진로가 (보통은) 어느정도 결정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조건 임상간호사만을 생각하다 지금은 또 다른 길을 쭉 걷고 있거든요:)

내딛기 두려운 길도 일단 성큼 딛어보면 의외로 괜찮을 수 있고, 완전 이건 아니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땐 과감하게 다른 길로 전환하면 돼요.

인생은 길고 내 일터는 소중하니까요:)

첫발을 딛는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바라며 이만 주절주절 마무리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기증자 김정민









어떻게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되었나요? 


처음에는 대학병원 간호사 대기발령중에 미트시험(MEET :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의학교육입문시험)을 준비하려고 입사 포기를 했어요. 그렇게 1년을 공부를 하다가 점수가 안 나왔죠. 그러다 학장님이 취업자 관리를 하다 저한테 전화를 주셨어요. 우연히 관절염센터에 교육전문간호사 자리가 있다며 추천하셔서 상근직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어요. 계약 종료 후에는  종합병원에서 보건관리자로,질병관리본부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현재 기관에서 일하게 되엇어요. 

꽤 파란만장하게 다양한 일을 경험한 편인 것 같아요. 다만 임상 경력이 없는데, 이런 점은 스스로 아쉽기도 해요. 




보건 공공기관 채용 시기나 정보들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공공기관은 채용 시기가 비슷해요. 일반적으로 상/하반기에 각 채용공고가 떠요. 홈페이지 중에 ‘공공기관알리오’라는 곳이 있어요.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진행 사항을 체크할 수도 있어요. 지금 당장 취업을 준비하지 않아도 이런 기관에 이런 직무도 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으니까 들어가 보면 좋아요. 기관 정보, 연봉 정보, 규모 등등의 정보를 알 수 있어요.


* 공공기관알리오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http://www.alio.go.kr/home.do




채용과정을 대략적으로 알려주세요.


1차는 서류를 보고,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지식ㆍ기술ㆍ태도 등)을 국가가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콘텐츠) 시험을 봐요. 이후 면접전형이 있습니다. 면접을 두 번 보는 곳도 있고 한 번 보는 곳도 있어요. 


저희 기관은 한 번 보는데 그 내용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집요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요. 저도 예전에 공채 준비를 하고 면접을 본 적이 있었는데 기관에서 하는 국가 사업내용을 주고 당신이 담당자라면 이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겠는가- 그런 내용이었어요. 그 사업의 내용이 최근 보건 이슈에서 나오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 이슈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하고 단어도 익혀두는 게 좋아요.

‘보건사회원구원’이라고 연구기관이 있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보건 이슈들을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읽어보시면 좋아요.


*한국보건사회 연구원 https://www.kihasa.re.kr/





국가 보건 사업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건강증진을 위한 국가 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시작이 돼요. 예를 들면 절주, 비만예방, 지하철 건강계단 같은 내용을 들 수 있어요. 보건복지부에서 비만율이 높으니 비만예방 정책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따오고 그 예산을 저희 같은 공공기관에 주면서 이런 내용으로 사업 콘텐츠를 만들어라 하고 예산을 할당해요. 팀이 꾸려지고 현황조사, 사례조사 부터 시작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보건복지부와 회의를 통해 시행을 결정해요.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업체나 유관기관도 섭외하고 많은 논의를 한 후에 시작을 하죠. 시행일이 정해지면 시/도에 전달됩니다. 시/도청의 문의사항이 있으면 해결해주고 보건소 단위로 또 시행사항을 전달합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는 효과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요. 그 판단에 따라 사업의 기간이 설정됩니다. 




보건 공공기관 진로에 대해 알고 싶어요.


보건쪽은 국가사업/연구/심사평가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일을 하다가 석사, 박사 공부를 더 하면 연구 쪽으로도 가기도 해요. 심사평가원은 아무래도 보험심사간호사 자격증이나 관련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고요. 평소에 관심 있는 기관들의 직무기술서나 채용 조건 같은 걸 봐두면 내가 여기를 가려면 이런걸 준비해야 하는구나 알 수 있어요.




보건 연구 분야 취업에 대해 알고 싶어요.


정책 연구/임상 연구가 있어요. CRC라고 해서 임상연구 코디네이터가 있어요. 병원마다 채용공고가 뜰 때가 있어요. 거의 계약직이에요. 교수님 밑에서 교수님이 하시는 질환 관련된 연구를 도와주는 일과, 임상 연구라 대상 환자 관리를 하는 일 등을 해요. 계약직이라 불안할 수 있지만 젊을 때 시작해서 그 경력을 쌓다 쌓다 보면 임상연구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고 녹십자에서 일 할 수도 있어요.

정책 연구는 보건사회연구원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들이 효과가 있는지 해당 기관에서 전문적으로 연구를 해요. 그런 직무는 보건학 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해요. 기관에 인턴으로 지원을 해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는 것도 권하고 싶어요.




끝으로 청년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임상 근무를 하다가 만약에 짧게 근무하고 그만두게 돼도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못 버틴다고 해서 너무 풀 죽을 필요는 없어요. 할 수 있는 건 정말 많거든요. 제 동기들의 경우에도 간호사를 하는 분들도 있고 힘들어서 외래 의원같은 곳에서 워라밸 지키면서 일하는 분들도 있어요. 미트시험 봐서 의사가 되거나 미국에서 간호사를 하는 친구도 있어요. 공무원시험을 봐서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있어요. 정부기관, 공단, 심사평가원, 선생님, 화장품 회사 연구원, 보건관리자… 정말 간호사 면허가 있으면 할 수 있는게 정말 많아요. 생각보다 진짜 다양해요. 일단 한번 해 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로 가면 돼요. 저도 처음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을 때 동기들은 정규직 간호사로 일하고 있고, 점점 연차가 쌓이는데 나는 뭐하고 있지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하다보니까 다른 길이 생기고 생기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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