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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중 7.15-8.4] 

취업/진로가 고민인 공대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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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선배 소개

분야 : 기계, 자동차통신분야 표준화 업무
전)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 소형엔진개발 업무_건설기계 제품연구개발 4년

현) LG전자 CTO부문 커넥티드모빌리티표준 업무_자동차통신 선행개발 3년

전공) 기계정보공학(학사), 자동차공학(석사)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제조회사의 현실 회사생활이 듣고 싶은 취준생

- 취업/진로 고민 중인 공대생

                           

시간 : 2024/08/10(토) 오전 11시

장소 : 건대입구역 열린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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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기획 MD방송작가(시사교양)

                    

[내공선배 소개]


내공선배_한유진님

(현) EBS 지식채널e 메인작가

주요이력 _ EBS 지식채널e, EBS 교육저널, EBS 뉴스, SBS 일요특선다큐멘터리, EBS 세계테마기행 외 다수


EBS 시사교양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다. 학생 때 소심한 편이었는데 글 쓰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소설가처럼 혼자 글을 쓰면 지루할 것 같고, 한쪽 마음 구석에는 나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방송과 작가가 합쳐진 ‘방송작가’라는 일에 흥미를 느꼈고, 꿈꾸게 되었다. 무슨 일을 하는 지도 확실히 모른 채로!



[취준내공]


경력이 없는 학생이나 취준생은 어떤 점을 어필해야 하나요?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모전에 참여한 경험, 유튜브를 구성하고 만들어본 경험 등을 자기소개서에 진솔하게 녹여보길 바란다. 한 권짜리 장황한 포트폴리오보다 진솔한 페이퍼 한 장이 더 마음을 움직이더라.

방송작가는 글을 멋지게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자료를 잘 정리해서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방송작가의 일이다. 가령 아무리 어려운 의학용어도 작가가 잘 소화해서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자소서나 면접에서 이런 점을 강조해주면 좋겠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써야할까?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닌 면접관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써야 한다. 내가 어디서 무엇을 배웠고, 어떤 능력이 있는지, 내가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써야 한다. 특히 문장을 길고 장황하게 쓰지 말고 단문으로 쓰는 것을 연습하면 좋겠다. 처음부터 단문으로 쓰기는 어려우니 일단 한번 쭉 써보고 문장 나누는 작업을 하면 좋다. 그렇게 하면 더 힘있는 글이 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대본집 분석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대본집 분석은 너무 어려울 것이다. 인터뷰 기사나 책을 많이 읽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많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다. 나도 예전에는 소심했는데 지금은 누구에게나 말을 잘 건다. 예를 들면 택시를 탔을 때 기사님께 “몇 년 동안 일하신건가요?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신 거에요?” 여쭤보며 인터뷰를 해보는 거다. 대화에서 글이 나오기도 한다.

 

여행프로그램 작가를 희망하면 준비해야 할 것

실제로 여행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 중요하고, 책을 읽거나 실제 일하는 분들을 만나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가능한 외국어가 있다면 큰 장점이다. 나도 외국 자료를 번역가에게 부탁해 자료를 받아보는 것이 불편해 스물아홉살 때 잠시 작가일을 쉬고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아주 높은 수준이 아니라 짧은 회화만 돼도 메리트가 있다.

 

어린 나이가 아니고 방송 전공도 아니라 막막해요

본인의 경험, 전공을 특화시킨다면 충분히 방송작가 일을 잘 할 수 있다. 실제 20대 후반에 작가를 시작해 지금 메인작가로 활동하는 분도 있다. 20대 후반, 30대에 시작해 일 잘하고 있는 분들 많다. 전공도 중요하지 않다. 예를 들어 병리학을 전공했는데 방송작가가 되고 싶다면, ‘EBS 명의’라는 프로그램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복수전공을 고려한다면 국문학이나 문창과 말고 아예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교양수업도 자기 전공에만 몰입하지 말고, 타학과 수업, 자연과학, 예술 등 완전히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자.

 

방송계열 취업을 위해 방송아카데미

개인적으로 아카데미는 추천 드리지 않는다. 일단 비용이 들고, 아카데미를 다니는 것보다 작은 방송사나 제작사에서 서브작가로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방송작가가 되는 경로가 뚜렷하지 않아 어려워요

방송작가로 일하며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방송작가는 다른 직군처럼 공채가 없다. 거의 프리랜서이고 방송사와 계약해 원고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한국방송작가협회 구성다큐연구회에 구인구직 글이 많이 올라온다. 경력이 없어도 채용되는 경우도 있고, 물론 1-2년 경력이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은 더 많다.

외주제작사에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고, **미디어잡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작가 뿐만 아니라 조연출, FD 등 방송 관련된 직업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방송작가협회 구성다큐연구회 http://www.docuwriter.co.kr/main/

**미디어잡 https://www.mediajob.co.kr/

 


 



[직무내공]


업계 체계

시사 교양 / 예능 / 드라마

방송작가는 크게 세 가지 분야가 있다. 각 분야의 작가들이 분야를 옮겨 다니지는 않는 편이다.

한 팀 안에서 체계는 메인작가 / 서브작가 / 막내작가 로 볼 수 있다. 방송국에 따라 신입을 막내작가가 아닌 서브작가로 부르기도 한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EBS 교양에서는 메인작가와 서브작가 두 명이 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유퀴즈’나 ‘1박 2일’ 같은 대규모 예능 프로그램은 작가만 10명 이상이 투입된다.

길든 짧든 한 방송을 오롯이 혼자 쓸 수 있을 때 ‘입봉’을 한다 말하고 그 시기는 보통 3-5년차다. 입봉을 하고도 다시 서브작가 포지션이 되기도 하고, 메인작가가 되기도 한다. 만드는 프로그램에 따라 팀이 다르게 구성되기 때문이다. 개인 역량마다 다르지만 보통 7-10년차가 되면 메인작가가 된다.

일반 회사원이나 공무원처럼 승진이 명확하게 되는 건 아니다. 경력이 많아지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페이도 많이 오르는 구조다.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옮기기도 한다는데 어떤가요?

보통 방송작가들 계약 주기가 6개월이다. 방송국 편성이 봄/가을마다 있기 때문이다. 편성에 따라 인구대이동이 일어난다(웃음). 물론 오래된 프로그램에 1년 이상 오래 있을 때도 있다. 나도 한 프로그램을 2년 반 동안 해오고 있다.

 

라디오 작가 / 방송 작가

라디오 작가는 라디오 작가만의 루트가 있다. TV 작가는 영상에 맞춰 오디오를 쓴다. 가령 풍경 그림이 7초면 내가 아무리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7초에 맞는 압축된 글을 써야 한다. 반면 라디오는 좀 더 감성적이고 오디오에 특화된 글을 쓴다.

 

프로그램 제작 전체 프로세스

프로그램 기획 > 편성확정 > 자료조사 및 섭외 > 촬영구성안 > 촬영준비/촬영 > 프리뷰노트 > 편집구성안 > 편집 > 내부시사 > 최종확인/수정 > 자막/그래픽/CG > 음악/음향 > 심의 > 방송


프로그램 기획 후 편성이 확정되면 자료조사를 시작한다. 자료조사는 모두 함께하지만 주로 막내/서브작가가 큰 역할을 한다.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촬영 구성안을 작성한다. 출연자 섭외와 촬영 준비가 되면 촬영을 시작한다. 촬영 후에는 촬영본의 오디오/비디오 내용을 막내/서브 작가가 확인 후 프리뷰노트를 작성한다.

(촬영본 전체는 보통 수십 시간이다. EBS 세계테마기행 40분*4부작 프로그램이지만 촬영본은 보통 40시간이 넘는다.) 프리뷰노트는 편집을 하기 위한 첫 번째 작업이다.

메인작가가 프리뷰노트를 기반으로 PD와 편집회의를 한 후 편집구성안을 작성한다. 편집구성안을 보고 PD가 편집을 한다. 물론 PD의 의견에 따라 추가나 수정을 하기도 한다. 편집은 작가와 PD가 함께 하는 작업이다. ‘이 장면은 빼는 게 낫지 않나요?’ 하며 PD 옆에 앉은 작가도 입으로 편집을 하기도 한다(웃음). 1차 완성본을 내부 시사하고, 프로그램 총괄 CP 확인 후 최종 수정을 거쳐 영상을 완성한다.

영상이 완성되면 후작업이 이어진다. 자막은 보통 막내/서브들이 많이 하는 일인데, 자막을 한글 파일로 쓰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작업한다. 추가로 그래프나 CG 작업이 필요하면 하고 마지막으로 음악 감독님이 배경음, 효과 감독님이 효과음 작업을 하면 방송 한 편이 완성된다.

EBS는 심의실을 거쳐 오류는 없는지 심의 후 최종 방송에 내보낸다. 생각보다 프로그램 한 편의 제작 과정이 길다. PD, 작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관여를 한다. 스튜디오 프로그램은 세트 제작, 소품, 분장 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한다.


유동적인 업무 환경에 어려웠던 경험,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마음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시상식 대본을 맡았던 다큐 축제에서 초대가수가 전날 저녁에 스케쥴을 취소한 적이 있다. 전화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새벽 2시까지 전화를 돌렸다. 당연히 통화도 잘 안 되고, 거의 거절당했다. 겨우겨우 수소문해서 수습을 했던 적이 있다.

연예인, 일반인 할 것 없이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출연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하려면 방송작가로서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출연해달라고 우기는 게 아니라, 그 분이 왜 출연을 해야 하는지 설득이 되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사회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지, 시청자들이 어떤 걸 느끼게 될 지 충분히 설명드리고 설득 해야 한다.

방송작가의 가장 필요한 역량 중 하나가 융통성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판단을 해서 엇나간 일을 되게 하는 것, 2차 대안을 찾는 것. 어려움이 있을 때 선배들한테 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과 휴식 사이의 균형, 워라밸

워라밸은 서브작가까지는 보장이 잘 안 되는 편이다. 특정 시간에 꼭 방송이 되야 하는 데드라인에 맞춰 움직이다보니 섭외가 안됐는데 퇴근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작가는 원고료를 받는데 작성하는데 2시간이 걸리든 하루, 이틀이 걸리든 원고료는 똑같다. 나도 그 점이 억울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도적으로 시간을 설계해 일 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좋다.

 

힘든 부분, 보람있는 부분

힘든 부분은 사실 너무 많고(웃음),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사람’이다. 처음 작가 일을 시작했을 때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급여도 적었다. 그렇지만 가장 좋았던 건 일반 대학생이었다면 만날 수 없었을 분들을 만나고 인터뷰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교수, 유명한 소설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 혹은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실제로 만나보고 싶었던 분들을 작가와 출연자라는 동등한 관계로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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