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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마감 10.10 - 10.27] 


전략기획/경영기획 직무멘토링


📍내공선배 소개

직무 : 전략기획


경력 : 현) KT DS 사업기획 직무 (2024.06~)
         전) TmaxSoft 경영기획 직무 (2018.08~2024.06)

전공 : 문화관광콘텐츠학과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경영기획, 전략기획, 사업기획에 관심있는 사람

-경영기획을 준비하는 경영학 비전공자

-전공과 상관없는 쪽으로 취준을 고민하는 사람

 

시간 : 2024/11/02(토) 오전 11시

장소 : 건대입구역 열린옷장

비용 : 없음(열린옷장 기증자의 재능기부로 진행됩니다😊 )



내공읽기

현직자의 직무내공과 취준내공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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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컨설팅OB맥주 인사팀


내공멘토 소개

OB맥주 인사담당자_ 박세란 님

(현)OB맥주(ABI) 인사팀
(전)금융, 컨설팅 분야
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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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OB맥주는 맥주만 만드는 회사이고, 맥주를 넘어서 문화를 만들고 싶은 회사입니다. 국내생산맥주(오비라거, 카스, 한맥 등), 해외생산맥주(버드와이저, 스텔라, 호가든 등) 등 가장 많은 맥주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맥주만 만드는 회사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입니다. 150여개 국가에 회사가 있어 연결되어 있는 형태로는 글로벌 회사이지만 마켓은 주로 한국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부서마다 차이가 있지만 인사를 비롯해 지원 부문/본사 기능은 외국계 회사의 업무방식으로 일합니다.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서 생각해볼게요. 수직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 업무나 조직구조가 명확히 잡혀있어서 일을 배울 때 이점이 있어요. 상대적으로 외국계 기업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업무의 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해요.  체계적인 업무 형식에서 업무 수행이 잘 맞다면 국내대기업이, 반대의 경우로 정해진 틀보다는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이 잘 맞는다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방식이 잘 맞을 수 있어요.


영어능력은 꼭 필요한가요?

외국계인데 국내 시장이 큰 회사 특성 탓인지, 영어능력이 필요한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조직에 있는 2000명이 영어를 쓰고 잘하냐고 묻는다면, 아니에요. 하지만 조직에서 영어를 쓸 일이 많냐고 묻는다면, 그렇습니다.
직급이 높아지고 시니어 업무를 수행하면 영어를 쓸 일이 더 많아지죠. 영어는 개발해야하는 역량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해요.











인사업무

영업, 마케팅, 생산, 재무, 법무, 구매, 등 회사의 모든 영역(생산과 물류를 제외한)을 서포팅하는 업무예요.
일반적으로 인사업무가 HRM, HRD으로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OB맥주의 경우 HRM, HRD 업무를 구분하지 않고 채용과 교육, 보상 등을 모두 순환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OB맥주의 인사팀 구조

1. COE 포지션(인사전문포지션) : 채용, 보상, 교육 등 전통적인 인사업무
2. 비즈니스파트너(BP) 포지션 : 각 부서의 교육, 노무, 채용, 보상 등 주제와 상관 없이 부서의 인사 관련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디자인해  COE의 각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업무.


‘사람을 좋아해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거기에서 조금 더 들어가 볼게요. 만약 보상에 관한 일을 한다면 숫자가 중요하겠죠? 돈과 관련된 일이니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고요. 재무팀과 소통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기대됩니다. 교육이나 채용 파트라면 협상능력이 중요해요. 회사가 원하는 것과 개인이 원하는 것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적이죠. 




인사직무는 신입채용이 적은 편인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인사업무는 신입공채로 채용하지 않고 공석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채용 기회가 적어요. 일반적으로 업무가 수직적으로 체계화 되어있어 있는 국내 기업과 다르게, 오비맥주를 포함한 외국계 회사는 각 포지션 간 담당 업무가 명확해서 그 포지션의 업무를 책임질 수 있는 경력자를 찾는 경우가 많고 신입으로 채용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신입사원 중에도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을 수 있지만 경력을 배제하고 역량만 보기에는 업무 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인사직무의 신입 채용 기회가 있다면 어떤 부분을 어필하는 게 좋을 까요?

인사분야에서 신입직원을 볼 때 기술적인 역량보다는 마인드셋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요. 

1. 사람과 조직을 바라보는 관점
2. 인사직무에 대한 관심
3. 조직과 조직원의 성장을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
4. 리더 역할을 해본 경험

이런 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 묻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자격증 유/무보다 자격증 취즉이 인사직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는 있어요. 유사한 방법으로 인사직무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관련 공부를 지속한 경험을 어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인사직무의 보람과 어려움

제가 하는 일을 캐주얼하게 표현하자면 조직원이 "어떻게 잘 지낼지"를 고민하는 일이에요. 조직원과 조직을 더 나아지게 하는 일이라는 것이 가장 보람됩니다. 제 노력이 구성원이 일을 더 잘하게 하고, 승진을 하게 하기도 하고,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해요. 이와 같이 사람의 성장을 기반으로 조직이 성장하려고 할 때 조직원이 그 부분을 지탱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고민해야 하기도 하구요. 

어려운 점을 생각해보면, 제가 하는 일의 기술적인 면, 업무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요. '이해관계자 관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서로 다른 스타일, 기대치를 가진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보람을 느끼거나 어려운 점 모두 인사직무의 본질에 밀접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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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인사 담당자로서 면접팁을 주신다면요?

면접에 참여한 면접관에 따라 지원자를 평가하는 관점이 달라요.

1. 인사팀 직원 : 조직문화와 맞는지, 사람의 관점에서 마인드핏, 컬쳐핏, 리더십 관점
2. 해당부서의 채용매니저 : 팀의 매니저 관점에서 스킬셋 평가
3. 키챌린져 : 테크니컬 스킬셋을 평가(채용 경험, 규모 등의 직무수행 경험)

면접관 마다 본인의 역할에 따라 관점이 다르고, 확인하는 포인트가 다릅니다. 관점을 파악해 어울리는 답변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면접을 진행할 때 일반적으로는 1차/ 2차로 나누어 보잖아요. 해당 라운드에 따라 면접관이 다르고, 각 라운드에서 확인하고 싶은 내용도 다릅니다. 1차 라운드는 주로 바로 위 매니저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데일리 업무나 업무 루틴, 기술적인 부분을 확인하는 의도가 많습니다. 2차 라운드는 상위 매니저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마인드셋, 앞으로의 가능성, 성장 방향 등 더 넓은 관점에서 평가를 합니다. 라운드의 성격과 인터뷰어를 고려하여 의도를 파악해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해요.





신입으로 지원하는 경우 자기소개가 중요할 것 같아요.

경력직인 경우 해온 직무와 이력을 이야기하면 되지만 신입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죠. 비슷한 경험을 했을 가능 성이 높고요. 그래서 자기소개가 조금 더 명확해야 합니다. 본인의 성향과 경험이 지원하는 직무와 갖는 접점을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소개하기를 추천합니다. 

자기소개 시 어필할 수 있는 키워드는 다양하겠지만, 창의성과 리더십을 추천할 수 있어요. 새로운 것을 해본 경험 또는 늘 해오던 것을 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어요.팀워크/ 리더십 관점은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면인데요. 팀에서 내가 한 역할, 팀이 겪은 문제를 해결한 과정, 어떻게 일을 분배하고 수행했는지, 원을 일하게 한 방법 등이 드러나면 기대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원자의 나이나 성적이 중요한가요?

채용할 때 나이나 성적 등의 요소가 부적격 사유인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나이나 성적이 평균적이지 않으면 조금 튀어보이는 요소이기는 해요. 하지만 의사결정의 포인트가 되지는 않아요. 그런데 조금 튀어보이기 때문에 왜 나이가 평균보다 많거나 적은가, 성적이 평균보다 너무 좋거나 나쁜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질문할 수 있어요. 그때 이유를 설득력있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세란 님은 이야기를 마치며 참여자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일하게 되잖아요. 주니어인 우리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참여자들의  답변을 들으며 일 잘하는 것의 기준을 함께 정리해보기도 했어요.



"주니어로 일하는 우리에게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1. 업무에 대한 집중력 : 맡은 일의 내용과 시기, 아웃풋을 정확하게 설정하고 수행하는 능력
2. 시야를 확장하는 것 : 조직이 하고 있는 일과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3. 관계/ 태도 : 관계안에서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역량



멘토님의 대화를 들으며 '일을 잘하는 것/역량'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일잘러가 되고 싶을텐데요. 어떤 것이든 질문하지 않으면 답을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지금 필요한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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