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NOTE 열린옷장 생각노트


오픈피플<5060 열린사진관_02> 박선이님의 촬영 이야기

도빈
조회수 44
1.“띵동! 5060 열린사진관을 신청합니다”

어떤 분이 5060 열린사진관 첫 번째 참여자가 될까, 설레는 마음으로 있던 날
한 통의 신청서가 도착했어요. 바로 박선이님의 신청서였죠!

선이님은 산림기사자격증을 공부하신 후 산림청 공무원까지 도전하시게 되었다고해요.
저희와 첫 연락이 닿았을 땐 막 필기시험을 합격하시고, 면접을 앞둔 시기였어요.

너무나 긴장되는 관문을 앞두고 계신터라, “촬영에 함께 하시게 되었습니다”하고 알려드리곤
면접에 방해가 되실까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치룬 뒤, 드디어 연락을 드렸죠!

“면접 보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어요!” 😍👏🏻👏🏻👏🏻



2. 열린옷장에서 의상 고르기 

먼저 선이님이 촬영용 의류를 고르기 위해 열린옷장을 방문해주셨어요!



사실, 사진촬영을 위해 옷장지기들은 ‘어떤 의류가 잘 어울리실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여러 정장 의류 디자인을 찾아보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참여자 분들을 멋지게 만들어드릴 옷을 두 발로 뛰며 찾아다녔었죠.


열린옷장에서 여러 옷을 입어보며 선이님께 잘 어울리는 정장을 찾았을 때 정말 기뻤어요! 

선이님의 따뜻하면서도 똑부러지는 모습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네이비색 바지 셋업을 골랐어요. 

그리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캐주얼한 사진촬영을 위해서 베이지색 원피스를 골랐답니다. 

웜톤이신 선이님께 따뜻한 베이지색 원피스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옷을 고른 뒤 우린 촬영일을 약속하며 헤어졌습니다.




3. 📸촬영하는 날

그렇게 어김없이 찾아온 촬영날.



아침 9시에 서울 신사동에 있는 쓰리스토리 도산점에서 만났어요. 제가 도착했을 땐 이미 선이님이 메이크업을 받고 계셨어요.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해주신 쓰리스토리 이설리 부원장님은 열린옷장과 인연이 깊은데요. 2023년 작년에 진행했던 발달장애청년들의 면접이력서 촬영 프로젝트에도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해주셨답니다.


사실 청담동에서 헤어/메이크업을 할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눈을 감았다 떴는데, 누군가가 나를 아주 멋진 모습으로 바꿔 놓았다면 그건 정말 근사한 일 같아요! 

마법 같은 일이죠! 🤩
설레는 마음으로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난 후 반짝반짝 빛나는 선이님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후 우린 촬영 스튜디오로 이동했어요.
가는 길에 선이님과 촬영을 담당해주신 바라봄사진관 나종민 대표님 셋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어요.
선이님의 면접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일산 킨텍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공무원 면접자 분들과 함께 면접을 보셨다고 하네요! 면접을 보는 사람들도, 심지어 면접관 조차도 선이님보다 어린 분들이라 ‘내가 너무 튀는건 아닐까’ 다소 걱정을 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우리의 선이님ㅎㅎ 다행히 마음을 잘 가다듬고 잘 보셨다고 합니다.


“일단 면접관은 나를 합격시키기 위해 도와주러 온 사람이고

면접관을 나의 가까운 지인이라 생각하고
멘탈을 편히 가지는 연습을 했습니다.” - 박선이님 인터뷰 중


면접을 앞두고 모두가 꼭 가지면 좋을 태도인 것 같아요! 



누군가가 나를 찍는건 언제나 긴장되는 것 같아요. 

깔깔깔 웃다가 누군가 나를 찍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나도 모르게 표정이 굳고, 행동이 뚝딱거리게 되지요.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촬영해주신 나종민 대표님의 아주 프로다운 손길과 재치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답니다. 


선이님도 처음에는 긴장하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표정도, 포즈도 아주 자연스러워지셨어요. 😊




그 결과 너무 멋진 사진들이 탄생하게 되었죠!

우리는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와 조명 아래에서 긴장할 수 있어요. 충분히.
하지만 전문가들의 손길로 멋진 모습으로 변신해서, 한번 쯤은 나만 주목받는 순간.
너무 특별하지 않나요?

“나도 할 수 있다.”

“나는 헤어,메이크업 받고, 정장을 입은 채 멋진 사진 촬영을 해본 경험이 있다”

“난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자신감과 용기를 드리고 싶어요. 
사진으로 삶이 달라질 순 없겠죠. 하지만 이러한 작은 용기와 도전의 경험들이 쌓여 나의 자신감이 커진다면?
나의 표정이 밝아질거에요. 나의 인생이 달라질거에요.

공무원 면접을 앞두고 면접정장을 찾아보시다가 열린옷장을 알게된 선이님.
그리고 선이님 앞에 때마침 열린옷장 5060 열린사진관 포스터가 나타났던거죠.
하지만 선이님이 도전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없을 인연이었어요.

선이님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건 나를 위한 것이다!”라며 신청을 해주셨다고 해요.






“먼저 '5060 청년'이란 워딩이 감동이었습니다. 


아직 마음만은 푸른 '푸를 靑'이 있었기에 도전할 용기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먼저 제 자신이 스스로에게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응원, 

격려를 흠뻑 보내고 싶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공무원이란 도전을 하였고 

침침한 눈과 저질체력을 이겨내며 하루하루를 잘 버텨 

지금까지 온 제 자신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새로운 도전 앞에서 활짝 핀 제 모습을 '바라봄'으로써

 '열린' 미래를 신나게 그려보고 싶습니다.”

- 박선이님 신청서 중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 

옷깃을 스치기 위해선 서로 손을 뻗어야하는 것 같아요.

다음 편에 선이님의 인터뷰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