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NOTE 열린옷장 생각노트


옷장생활열린옷장의 명절선물

소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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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열린옷장 전 직원을 위한 명절 선물은 만년필입니다. 


열린옷장에서 처음 명절을 맞이하는 옷장지기들은 ’이게 명절 선물 맞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대대로(?) 열린옷장은 자취남녀들이 많은 곳이다 보니 들고가기 무겁고, 들고가도 먹을 사람없고, 포장은 너무 과한 선물세트를 지양해왔어요. 그보다는 도서상품권, 커피기프트카드, 현금 등등등 그냥 옷장지기가 연휴를 즐겁게 보내는데 필요한 걸 선물하는게 나름대로 열린옷장의 명절 전통이지요. 


특히 이번 설 선물로 만년필을 고르게 된데는 약간의 사심도 더해졌는데요. 연초 시무식에 다함께 세운 신년 계획 중에 “올해는 옷장지기 모두 에디터가 되어서 우리 스스로 열린옷장의 이야기를 써보자“는 대목이 있었거든요. 열린옷장을 홍보하자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옷장지기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의 스토리를 차근차근 써나가는 ’핵개인‘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신년계획이었어요. 조직 안에서든 밖에서든 개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서 살아가야하는 시대를 우리 모두 맞이하고 있잖아요. '쓰는 능력'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본기라고 생각되어서 올해는 기록과 글쓰기에 대한 내부 교육도 진행해 볼 예정이에요. (어떤 분들을 선생님으로 모셔야할지 고민인데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그래서 바쁘다보면 미루고 잊기 쉬운 새해 결심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이름을 각인한 만년필을 선택했어요. 선물로는 조금 가벼운 저렴이 만년필이긴 하지만 이것저것 만년필을 많이 사용해본 제가 몽블랑보다 즐겨쓰는게 라미 사파리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컬러 선택도 저만의 편견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초이스입니다.


 - 현수님은 평소 새옷을 거부하고 구제의류만 입어요. 그래서 레트로한 느낌의 테라레드로 골랐어요.

- 용현님은 정장도 잘 어울리지만 내추럴한 카키팬츠도 즐겨 입는데 참 잘 어울려서 사바나그린입니다.

- 정아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특유의 밝음을 유지하는데요.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프링그린입니다.

- 옷장지기 봄 님은 저만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내추럴 본 분홍분홍한 사람이라 라이트로즈입니다. 

- 달래 님은 입사한지 얼마 안 되어서 사실 잘 모르지만 어떤 컬러도 소화할 수 있는 사람 같아서 아쿠아마린입니다.

- 효정님은 역시 가장 고급스럽고 우아하다고 생각되는 바이올렛이 잘 어울립니다.

- 겨울 님은 닉네임은 겨울이지만 노랑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 망고입니다.

- 도빈님은 긴 설명 필요없이 빠른 행동력과 열정의 코지 스트로베리입니다.

- 민영님은 열린옷장 대표 긍정인이라 긍정의 색, 코지 크림입니다.


늘 바쁘게 뛰어다니는 옷장지기들 모두 아직은 쌀쌀한 연휴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뭔가 끄적거리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연휴가 하루 밖에 남지 않았네요. 모두들 행복한 기록으로 가득한 설 연휴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령님
열린옷장 story tailor.
여전히 '히피'를 꿈꾸며 옷장지기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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