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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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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겠다는 예감이 좋아 

운을 떼고 여기 살을 붙여 

넌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그러니 누가 값을 매기겠어

주눅 들지 말랬잖아

실은 네가 부러운 거래


따뜻한 방 적막한 밤

자유로워 아름다워

깔리는 향 안개 같아

걷어내길 얻어내길


그 날의 난 어리석었고라한들

없잖아 그 날이 되풀이 될 일

돌아가고픈 때를 묻는다면 지금

일지도 미래에서 온 게 


불 꺼진 방 차디찬 밤

질려버린 신세한탄


불행한 건 다들 

같아

여기까지 살아냈으니


내가 날 믿지 못 해서 거리가 

멀었지 문자 그대로의 자신감 

네가 가진 것과 내가 갖지 못한

것 틈 사이로 드리워진 먹구름


매일이 맑다면 

사막이 되겠지


날 뉘일 곳 좁은 단칸

충분해 필요 없지

감사할 줄 알아야지

감사한 줄 난 모르지만


따뜻함만 적막함만


자유로워 또 아름다워


* 2019년 12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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